글쓴이 : SOONDORI
징검다리처럼 이어지는 글.
* 관련 글 : Sanyo M7900K 휴대형 카세트 라디오 (4), 스위치 3종
○ 타르 제거
매우 끈적한 타르로 변해버린 고무벨트 흔적을 닦아내야 한다. 부담스럽고… 핀셋과 부직포와 라이터 기름으로 여차저차 조치 완료.
(▲ 거뭇한 것은 구리스. 축 윤활이 필요한 곳이므로…)
(시간 흐른 후)
○ 기본 청소
곳곳에 붙어 있거나 숨어 있는 먼지를 불어내고 레버를 닦고… 기록 생략
(시간 흐른 후)
벨트나 휠의 운동에 영향을 주는 게 무엇일까를 살펴본 다음, 이곳저곳 청소하고… 특히 고무의 표면 상태를 깨끗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아래와 같은 리프(Leaf) 스위치는… 릴레이 청소 절차와 같다. WD-40 조금 묻힌 A4 용지로 쓱쓱 → 마른 후 접점 구리스 발라주기 → 접점 저항 테스트.
몇 개 동작부를 테프론 윤활유로 처리.
○ 드디어 대망의 벨트 교환!
대망은 무슨… 사실, 벨트 교환만 할 것이라면 기기 뒷뚜껑을 열고 플라이-휠 고정 구조물의 양옆 나사 두 개를 풀고… 누구라도 15~20분 정도면 충분히 끝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작업이다. 물론 모든 휴대형 카세트가 그런 것은 아님. 마침 산요가 M7900K의 구조 설계를 잘해서…
* 관련 글 : Sanyo M7900K 휴대형 카세트 라디오 (6), 잔잔한 작업, 세척 및 가조립
그냥 넘어가기로 했었는데 생각을 바꿔서 전편 글, 직전 작업을 간단히 기록해둠.
1) 대체로 10uF 이하 소용량 커패시터는 상태가 좋다.
2) 100uF, 470uF, 1000uF에서 긴가민가 또는 오류가 몇 개. 왜 그럴까? 작은 용량은 선택적으로 운영되는 회로 영역에, 나머지는 상시 통전에 준하는 구간에 있는 탓인지? 그럴만큼 장시간 통전 상태로? 포터블 기기인데 상식적이지 않음. 그렇다면 용량별로 다른 부품 품질의 문제? 갸우뚱이다. (내용 추가) 이후 확인한 바로는 몇 몇 부품의 문제.
(▲ 몇 번 하다 보니 이런 정도의 분해 청소는 이제 Piece of Cake, 식은 죽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