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기술이 발전하면 문화가 달라지고 문화가 달라지면 기술도 달라진다. 무엇이 먼저라고 할 것도 없는, 그런 순환 과정 속에서 ‘배터리’와 ‘충전’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하였고…
<무선 충전 시계 라디오>는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스마트폰과 기능성 장치가 무선 충전을 빌미로 정확하게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더하여, 스마트폰이 장치 인터페이스를 겸하기 때문에… 제법 그럴듯하다.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www.home-designing.com/product-of-the-week-smart-wireless-charging-alarm-clock-speaker-and-fm-radio)
골수 빈티지 마인드로 생각해 보면,
○ <무선 충전 시계 라디오>는 잘 쓰고 있는 1980년대 도시바 <시계 라디오>의 개념적 틀을 살짝 변형한 덧대기 신제품.
○ 나이 먹으면… 피할 수 없는 호르몬 작용에 의해 ‘애지중지 우리 집 소의 맛난 아침 여물을 준비하기 위해 새벽 3시, 4시에 일어나는 꼬부랑 村老’처럼 변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새벽 어스름에 우는 수탉보다 먼저 기상하실 것이라… “헛~헛! 나는 시계 라디오가 전혀 필요 없지. 게다가 가끔 쓰는 효도폰인데 무선 충전은 무슨…”이 되어 버린다.
○ 그런데, 그런 식으로 매사 단정하고 치부하고 살다 보면 자칫 몸과 마음과 하루하루의 행태는 딱딱하게 고정될 것. 고정되는 게 싫으면, 문화에 편입된 상용 기술이 전시되는 공간인 인터넷 몰을 배회하고 ‘눈 부라리는 얼리-어댑터’인 척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저 잘 찍은 사진에 묶인 기능과 용어 등을 접하면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예를 들어, “그래서 어떻게 무선 충전이 되는데요?”를 셀프 질문하기.
자기 유도나 자기 공진을 이용하는 무선 충전은 <무선 전력 전송> 카테고리에 속하는 하위 기술이다. 오래 전에 기사를 읽었던 NASA의 우주 태양광 발전 컨셉도 있고…
(출처 및 글 열람 : https://steemit.com/news/@trendings.online/orbital-solar-power-plants-could-soon-be-a-t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