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머여? 이거시… 세계지도여?”
플럭스-오프(Flux-Off)라는, 매우 편리한 PCB 세척 스프레이 캔 제품을 만드는 미국 Chemtronics社(1958년~)의 WEB 콘텐츠 일부를 기록해 둔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 기판 밑면에 플럭스가 덕지덕지… 심하게 더러운 빈티지 오디오는 제대로 만든 게 아니다.
2) 그렇게 더러운 오디오는 단연코 원가 절감형 오디오. 고급형 빈티지 오디오 중에서 PCB 밑면이 지저분한 게 있는지?
3) FM 튜너가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락가락한다면… (마침 세척제가 옆에 있고 & 그날 이렇게 저렇게 재수가 좋은 편이라면) 프론트엔드 영역, CAN 코일 영역에 집중하는 세척은… 시도해봄직하다.
땜을 잘해보려고 썼던 플럭스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 점진적인 부식 유발 = 회로 단절
“…전자회로 기판의 플럭스 잔여물은 산성입니다. 세척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고 땜 부위에 부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무단한 회로 연결 = 회로 단락
“…플럭스 잔여물 또는 기타 원인으로 인해 남은 이온 입자는 공기 중 수분에 노출되거나 전류가 가해질 때 수상돌기(*)라고 하는 곁가지에 의해 연결될 수 있습니다…”
* 나무 모양, 樹狀, 영어 Dendrite.
(이상 자료 출처 및 기타 정보 열람 : https://kr.chemtronics.com/ultimate-guide-to-cleaning-electronics)
○ 회로 상태가 오락가락 = 클럭, 주파수 취급 오류
Web 문서에는 없는 내용으로…. 아래는 크리스털 소자와 마이크로 컨트롤러는 정상인 조건에서 Clock 전달 과정의 사이클 부유 내지 유실을 의심했던 사례. 클럭이 오락가락하면 마이크로 컨트롤러는 즉시 먹통이 된다.
* 관련 글 : Bladelius Embla 미디어 플레이어 리모컨 수리
아무튼, Ghz를 쉽사리 취급하는 LG, 삼성전자 스마트폰 보드는 매우, 매우, 매우 깨끗함.
(내용 추가) 전자분야 세척제는 독극물에, 필요악이다. 예를 들어 1980년대 인켈이 앰프를, 튜너를 만들 때 쓰던 세척제에 의해서 많은 노동자가 크게 고생했을 것이다. TCE라는 물질-삼성전자-백혈병 연결고리의 부당한 죽음과 대기업의 도적적 이슈가 있었고…
* 관련 글 : 어떤 이들의 삶이 담긴 오디오
(출처 및 기사 :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868459.html)
아래는 인터넷 몰에서 1만 원쯤 하는 ‘끝부분에 솔이 달린 Flux Off CAN 스프레이’. 시중에 다양한 유사 제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위와 같은 일체식이 아니라면?
인터넷 몰에서 세척제 (예)1리터를 사고 그것을 나누어 담을 소분/펌핑 용기(=정량 인출기)를 사고, 미국 조랑말 털 묶음이라고 했던가? 아무튼 전용 브러시까지 구매해야 한다. 전용 브러시? 플라스틱 칫솔은 용제에 반응하므로 적당하지 않음. 그리고…
2만 원쯤? 그런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 1리터 세척액은, 가만 놔두면 365일 안에 2/3 정도는 스멀스멀 날아간다는 문제가 있다. 열성 DIYer가 아니라면 아무래도…
(▲ TCE 대체, 친환경… 그런 키워드가 중요함)
예전 인켈앰프나 튜너를 열어보면 플럭스 그 자체입니다.
볼륨소자나 캔코일,릴레이등이 세척에 취약하기에 수작업을 하기에는 공정 시간이나 비용문제가 상당했을거라 추측입니다.
그시절 앰프류는 영향을 덜받기 때문에 끈적임이 덜한 노클리닝 플럭스를 사용했을듯 합니다.
냄새가 거의 독약수준이고요,
비중만 잘 맞추면 그나마 괜찮게 되는데 냉땜발생을 유발할 수도 있더군요.
그리다가 SMD부품이 나오고 hi pitch 제품이 나오면서 세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프레온,공업용 에탄올등 많이 쓰였는데 ,
현재는 오존문제나 신체부작용으로 사용금지 되었습니다.
친환경세척제가 고가로 나왔는데 세척력은 반정도 입니다.
냄새도 고약하고요.
집에서 세척하기에는 환기시설이 필수 입니다.
세척작업을 한것과 안한것 차이는 후에 문제소지를 일으키는 일의 방지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게… 1리터짜리 통을 하나 사서 소분통에 담고… 그러면서 1년에 꼴랑 몇 번을 쓰게 되는데요. 해서 1리터의 20~30프로쯤만 쓰게 되는… 대부분 다 날아가버립니다.
이제까지 두 통 구입을 했는데 그간 별 재미 못 보았습니다. DIY 빈도가 더 높아져야 하는데…
^^
안녕하세요. 세정의 중요성..
솔더페이스트를 찍어바르던 도금된 렌치가 완전 녹슬었습니다.
1년정도 된 것인데 도금막을 뚫고 부식력 대단함
잘 지내셨습니까?
와… 정말 대단한 효과(?)로군요. 그게 참… 필요악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