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 SPR-1400, 선박용 DGPS 수신기

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2년 8월 20일, 김형용 님께서 탐색의 단서를 제공해주신 삼영 ENC(*)의 수출형 GPS/DGPS 수신기. 습하고 가끔 물이 튀는 곳에서 쓰니까 방수는 기본.

GPS/DGPS, 1575.42Mhz 12채널, 최대 트래킹 속도 514m/S, 비콘 주파수 283.5~325.0Khz, DC 10V~36V, 0.3A, 본체 기준 159mm × 103 × 67, 0.9Kg, 2010년 이후.

* 1978년, 부산의 삼영산업으로 시작하여 선박용 전자장비, 군용 통신 장비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코스닥 등록업체. 공식 사이트는 www.samyungenc.com.

(이상 출처 : https://www.ebay.com/itm/142925561025)

(▲ 반드시 전용 안테나가 있어야 한다. 출처 :  ebay.com)

* 관련 글 : 삼영이엔씨 SS-10W4, 무선 통신용 스피커

GPS와 DGPS의 차이는?

인공위성의 기준 신호를 일방 수신하는 것은 평범한 GPS. 차동형 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약어인 DGPS는, 예를 들어 해안가의 어떤 ‘기준국’의 물리적 좌표 정보를… 그러니까 그곳에는 아주 확실하고 정확한 GPS 수신 장치가 있고 기준국의 절대 좌표는 따로 지정된 주파수 채널로 계속 송출된다. 주변을 지나는 선박은 기준국 송출 정보와 일반 GPS 정보를 가지고 차(差, Differential)를 구하여 현재 좌표 계산의 정밀도를 높이는 방법론을 말한다. 물론 내륙도, 공중도 그러함.

그리하여 몇 cm까지 식별. 대단하다.

(▲ 위 ‘Reference Stationery Receiver’ 즉, 추가적인 GPS 기준 정보를 제공하는 어떤 ‘기준국’은 별도 정의된 비콘(Beacon) 주파수를 방사한다. 삼영ENC 제품에서 비콘 주파수가 별도 명시된 이유. 출처 :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An-illustration-of-dGPS-scenario-The-precise-location-of-the-reference-stationary_fig1_260431725)

왜 그런 게 있는가 하면,

치졸하게스리… 과거 미국이 군사용 정밀 신호를 애지중지하여, 적들의 남용을 막는다는 핑계로 위성 GPS 신호의 품질을 고의적으로 나쁘게 만들었다. 오차가 수십 m. 그런 오차가 큰 문제를 만드는 시장 부문에서 따로 보완적 기준점을 마련하기로 했던 것. 그러다가.. 빌 클린턴 대통령이 그 고의적 통제를 해제하였고. 때는 2000년. (그다음부터는 핸드폰이나 자동차의 네비게이션이 정확하게 동작한다. 스마트폰용 간이 측량 어플도 있는 마당이니…)

취지만 놓고 보면 DGPS가 필요 없는 세상이 되었지만, 한 번 돌아간 세상이 어디 그런가? DGPS는 나름의 독자 영역을 구축. 예를 들어, 정교한 지형 측량이나 위성 GPS 신호가 도달하지 못하는 실내의 좌표 검측에 활용된다. (표제부 사진 출처 : scortel.com)

(▲ 기준국 운용 현황. 2018년 해양수산부 자료. 사옹 확대를 위해 기준 신호를 DMB 채널로 송출하겠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리 되었는지 아닌지는 모름)

* 관련 글 : 전파 시계 그리고 시각 동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