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2년 8월 28일, 김형용 님께서 탐색의 단서를 제공해주신 미국 메텔 전자의 휴대형 게임기. 현재 미국 시어스 인터넷 몰에서 약 53불에 판매 중이다. (표제부 사진의 제품) 그런데…
(이상 출처 : https://www.ebay.com/itm/334377657870)
1977년에 소개된 초간단 빈티지 게임기가 요즘의 난다긴다하는 휴대형 게임기 세상에서, 기능이나 디자인 변경 없이 근 50년간 장수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심지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2편에서, 주인공 피터 퀼(크리스 프랫 역)이 거대 외계 생물체의 등장을 탐지하려고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살짝 리터치된 소품용 메텔 게임기이고…
영화 소품처럼 만들어주는 DIY 키트까지 판매되고 있다. 정말 대단한 신드롬이다.
(출처 : https://www.etsy.com/listing/509581816/mattel-electronics-classic-football-mod)
미국인만 알 수 있는 어떤 감성적 기억과 추억이 롱런의 배경일 듯. 요즘 아이들의 은밀한 스마트폰 중독 같은 게 아닐까? 뭐… 가끔 별사탕 들어간 1500원짜리 ‘추억의 건빵’을 사 먹는 것과 같은 심리?
어쨌든 논리만으로는, 1977년에서 2022년까지의 기간에 대한민국의 어떤 기업이 제조하였다. 이런 수준이면 그 회사는 돈을 많이 벌었어야 한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sears.com/classic-electronic-football-game/p-05246605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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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 땅콩, 빈티지 휴대형 게임기들
○ 골대에 골을 넣는 시나리오는 없음.
그저 빨간색 LED 하나를 요리조리 움직이며 쨉싸게 돌파~! 드리볼하면 된다. 왜 그런가 하면… 여기서 말하는 Football은 공을 가지고 마구 달리다가 터치 다운으로 끝을 내는 미식 축구이기 때문에.
○ (내용 추가) 메텔 전자는 바비 인형 등을 만들어 파는 미국 상장 회사(그룹) Mattel의 자회사였다고.
“Mattel Electronics는 1977년에 설립된 장난감 제조업체 Mattel의 자회사였습니다. 그들은 Mattel의 비디오 게임 콘솔과 만능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Intellivision의 설계 및 제조를 담당했습니다. (중략) 결과적으로 Mattel은 1984년까지 장난감과 무관한 자회사를 모두 폐쇄하거나 매각했습니다. Mattel Electronics는 1984년 1월 20일에 해산되었습니다. (https://www.mobygames.com/company/mattel-electron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