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산요 매거진(Sanyo Magazine)’이 각인된 8 트랙 테이프 구조의 작은 매체와 구식 광학 카메라 스타일 전용 플레이어를 묶는 아이디어.
(▲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8 트랙 테이프와 같은 무한 주행)
1960년대 제품. 전체 체적은 VHS 테이프 정도로 미국 Channel Master 브랜드로도 판매되었다고 한다. 특별한 기술적 탁월함은…
(출처 : https://aucview.aucfan.com/yahoo/k1064842335/)
그런데 왜 카메라를 흉내 냈을까?
1964년 도쿄 올림픽 전/후로 경제적 성장과 부의 향유라는 모종의 사회 트렌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함. 그런 성장의 뒷배경에 6.25 동란이 있었고…
나라가 돌아가니까 나들이도 하고 사진도 찍고 목에 걸친 카메라 비슷한 장치로 음악을 듣고… 1960년대에는, (카메라는 빼고) 뭔가를 목에 걸고 다니면 많이 이상했을 것이다.
그랬던 것이 허리 춤에 차는 1980년대의 워크맨으로, 2000년대 이후의 목걸이형 MP3로, 그리고 이제는 웨어러블로 진화 중. 모든 게 다 기술 발전에 맞물린 중량 감소 그리고 소비자의 편안함 추구에 기인한 자연스러운 변화였다는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