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2년 10월 30일, 김동오 님께서 제공해주신 나카미치 RX-202 카세트 데크 실물 사진들.
카세트 회전용 모터 × 3, 오토리버스 동작용 트레이 모터 × 1, Normal/CrO2/Metal, Dolby-B/C, 20~20Khz@Metal, S/N 68dB, THD 1.0%, 451mm × 136 × 255, 9Kg, 1980년대 중반, 소개 시점 약 11만 엔.
나카미치는 한 수 접고 들어가는 브랜드로 보고… 뭐니 뭐니 해도 오토 리버스 이송 애니메이션의 시각적 효과가 도두라지는 모델로서, 기억하기로는 유사한 동작의 타 회사 제품은 없다. 아마 특허가…
이송/회전 메커니즘의 동작 논리는 다음과 같다.
(▲▼ CDP 트레이와 같은 돌출, 후퇴 메커니즘 + 그 전/후 운동에 의해서 아주 짧은 순간 안에 카세트를 집어넣는 슬롯을 180도 회전시키는 메커니즘 = A면을 B면으로 또는 B면을 A면으로)
(▲ 상단 좌측 = 카세트 회전을 제어하는 Control Cam Motor. 상단 우측 = Capstan Motor/Flywheel. 카세트는 슬롯에 거꾸로 넣는다는 점에 유의. 그래서 플라이 휠이 높은 위치에 있음. 하단 = 스윙하는 Take-Up Motor인 듯. 네번째 모터는 Tray 구동용으로 별도 배치)
* 관련 글 : Panasonic RS-296US, 회전식 카세트-데크
(▲ 트레이 구동 모터와 포지션 센서. 그런데, 가변저항으로 위치 센싱을 하는 것이 조금 특이하다. 정교한 트레이 운동 속도의 가/감 제어가 필요한 곳이라서? 이 모터가 돌아가면 트레이가 움직이고 그러면서 몇 개 기어와 T자형 레버, 그 레버 끝의 톱니에 의해서 (추정하건대 크랭크 운동에 의해서) 카세트 홀더가 180도 회전한다. 즉, 카세트 슬롯의 회전은 전적으로 기계적 동작에 의한 것으로. 모터로는 그렇게 빠르게 가속-등속-정지를 제어하는 게 매우 어렵다)
(▲ 습한 곳에서 장시간 보관한 결과로…)
자원 배분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애니메이션 효과에 상당히 많은 것을 투입했다는 생각이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평범한 오토 리버스 방식이었을 때의 판매 가격은…
뭐… 어떻게든 튀어야 살 수 있었던 세상이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함.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533043305887580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