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2년 12월 17일, 김형용 님께서 탐색의 단서를 제공해주신 인켈의 이동형 PA(Public Address) 리시버.
마을회관, 결혼식 행사장 대응용? 빠떼리를 연결하고 쓰시기로 한 리어카 엿장수 마음대로? 요즘 같으면 인켈에서 분리되어 여전히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PA 전문 기업, inter-M의 로고가 붙었을 것이다. 참고로 아래 물품 소재지는 이탈리아.
AM/FM, 30W, Chime/Siren 송출, MIC 1/2, AUX, Line-In/Out, 복 수 스피커 직렬연결 구조, 1980년대 중후반 추정.
“궁~민 여러분, ~러분, ~분, ~분, ~분…” 멀리서 소리만 잘 들리면 되니까 스테오가 아닌 MONO 회로를 사용한다.
(▲ 덧대기 스티커를? 구형 인켈 로고가 붙어 있고, 논리만으로는 1983년 동원전자 산하의 동원특수음향에서 1995년 인터엠으로 변신하기 전까지의 기간 중 생산된 기기)
손잡이가 붙는 순간, 오디오가 아니라 특수 장비 느낌이 물신.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ebay.com)
스피커를 직렬로 연결하는 이유는 전적으로 공간 및 거리 대비 배선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 예를 들어 건물 내부 구조물을 요리조리 우회하면서, 총 연장거리 200 구간에 여러 개 스피커를 설치해야 한다고 가정할 때, 총 공사비는…)
흔히 접하는 건물 천정의 동그란 PA 스피커도 그렇게 연결한다. 그러므로… 구동 전류를 기준으로 유닛 임피던스 × n개만큼, 앰프부 구동 전압이 커질 수밖에.
출력 전압을 높이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상황별로 여러 개의 Tap을 가공한 출력 트랜스포머를 쓰는 것. 아래는 두 덩어리 트랜스포머를 쓴 인켈 PA-9312 PA 앰프의 내부.
(출처 : http://www.tubebbs.com/thread-295401-1-1.html)
당연한 듯 인켈 PA-1000RS 안에도 한 덩어리가 더 들어 있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