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KV-9AD2 아날로그 TV (3), 추가 검사 및 부품 교체

글쓴이 : SOONDORI

C662 커패시터가 불량인 것은 확인했지만, 부품의 단독 불량인지 아니면 어떤 문제의 결과인지는 모른다. 뭔가 더 있을지도 모르고… Only One Chance! 하우징 Clip 취급 부담에, 조금 더 찾아보기.

* 관련 글 : SONY KV-9AD2 아날로그 TV (2), 수평-수직 발진 블록의 오류 탐색

○ 냉땜 : 돋보기 부여잡고…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음.

○ 부품 검사

의심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아래에서, 트랜스포머 #11/#12핀을 통해 LA7626 IC가 추출한 수평 동기 신호가 여하히 전달되면 2차 측에서 D653, D654로 정류하고 L과 C로 필터링하고 (내용 추가) 또는 특수 목적의 Step Up/Step Down AC 회로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구조에서 필터 한 조가 고장 났던 것이다.

혹시 몰라서 몰려 있던 다른 커패시터의 용량을 측정하였더니… 외관은 멀쩡한데 두 개에서 현격한 용량 감소가 관찰됨. 그러니까 C664, C665는 조만간 확실하게 고장 날 부품이다.

그 다음으로… 가랑이를 벌리고 있던 103 세라믹 커패시터는 정상, D653 다이오드도 정상. 회로도도 없이 다른 많은 부품을 뽑고 확인하는 것은 바보짓이니까 여기까지만.

아무래도 피로도가 높은 회로 영역이라서 그럴까? 글쎄요…

만일에 어떤 사유로 1차 측에 과한 전압이 걸렸고 그게 C662에 50V 초과 전압으로 실현되었다면? SMPS 정전압 <F 보드>를 더 검사해봐야겠다.

(시간 흐른 후)

○ SMPS <F 보드> 검사

앞서 화면이 나왔으니까 대체로 문제는 없을 듯. 다만, 초과 전압이 생성되었을, 약간의 가능성을 상정하고 몇 개 커패시터의 상태를 확인해보았다. (출력 전압은 추후 확인)

105도 등급 330uF/25V이 확실히 불량!  63V급 105도 신품으로 교체 + 두 개 1000uF도 묻지 마 교체.

(▲ SMPS 첫 단계의 직류 평활용으로 쓰이는 250V급 커패시터 점검은… 여건상 Pass)

그리 혹사한 기기는 아닌 것 같은데… 사용된 일본 니폰-케미(Nippon Chemi)의 105도급 KME 전해 커패시터의 불량율이 높은 편이다. 삼영 콘덴서와 관련이 있는 그 회사는… “뭐여? 나~참!”

이런 식이면 C662이 혼자서 망가졌을 가능성은 Up!

(시간 흐른 후)

부품 통에 교체 대상 105도 & 16V 1000uF, 680uF은 없음. 언제 서울 나들이를 할까 싶어서… 훨씬 더 덩치가 큰 105도 63V급을 꺼내서 요리조리 궁리한 다음, 우격다짐으로 교체. 그러고 나서 보면…

망가진 커패시터들은 방열판에 밀접 배치되어 있다.

제아무리 105도급이라고 해도 장기간 지속되었을 고열에 견디기는 힘들었던 모양. (이러면 10,000도급이라도 달아야 한다는 말씀인가?) 밎다면 상당히 작은 체적에 뭘 잔뜩 구겨 넣다가 생긴 현실적 한계 또는 은닉된 설계 오류(*)가 되어버리고… 그게 아니면, (Best Case로서 기대하는) 단순한 제조 부품의 오류이거나.

* C662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다 조립된 상태에서… <D 보드>의 ㄱ자형 방열판과 PCB, <F 보드>의 상단 측면 쪽 SMPS 방열판과 앞쪽의 CRT 튜브에 완전히 갇혀버린 셈. 그래서 Sony가 105도 급을 쓴 것이고 공기 온도가 105도를 넘어가지는 않겠지만, 고생은 하게 생겼다.

OK! 부품 검사 및 교체는 여기까지.

여러 개 짧은 커넥터 선을 어찌 연결할지는 모르지만, 어떻게든 동작 상태로 만들고 1) 오실로스코프로 주요 톱니파의 흔들림이나 전체적인 모양을 관찰해보고, 2) SMPS 출력 전압 안정도도 확인해보기로 한다.

다음 글에서…

* 관련 글 : SONY KV-9AD2 아날로그 TV (4), OSD 표시와 입력 모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