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80년대 중반에 소개된 제품. 1.5V AA 건전지가 들어가는 테이프 크기 확장기라니… 실소가 나올 수밖에 없음.
(▲ 적색 레버는 이탈 방지용. 출처 : https://www.olx.ua/d/uk/obyavlenie/vhs-adapter-dlya-vhs-c-kasset-videokasset-perehodnik-jvc-c-p7u-original-IDQsnyZ.html?isPreviewActive=0&sd=1&sliderIndex=2)
아주 작게 만들고 싶지만, 기술적으로 그럴 수 없고 SONY를 이기고는 싶고, 반대로 SONY는 JVC를 이기고 싶어 하고… 그렇게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절에 나온 고육지책의 아이디어라는 생각.
(출처 : https://www.ebay.com/itm/254321977560)
(출처 : https://www.manchestervideo.com/2011/09/16/myth-hi8-to-vhs-adapters/)
VHS-C, Super VHS-C 테이프를 집어넣고 뚜껑을 닫으면 센서가 감지하고 모터 힘에 의해 지렛대가 작동하면서 VHS-C/Super VHS-C의 테이프를 당겨서 좌우로 길게 늘여준다. 다 늘이면 정확하게 일반 VHS 테이프 주행 면의 모습이 됨.
그 말은… 덜 감고 더 감고의 차이만 있을 뿐, 각 테이프의 폭은 같다는 뜻. 참고로 표준 VHS 테이프의 폭은 0.5인치 즉, 12.7mm, JVC Video 8 테이프는 8mm.
늘인 테이프가 헐렁해지면서 문제가 생길까 봐 주행면의 장력을 확인하라는 코멘트까지 있었다고 하니…
“애썼다. JVC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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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ct VHC는 JVC의 휴대용 캠코더용 테이프였고 이를 일반 VHS 비디오 플레이어에 바로 재생시키기 위해서 나온 컨버터 박스가 나왔었습니다. JVC는 가정용 비디오 포맷을 가지고 소니의 베타막스와 이미 한판 싸운적이 있었으므로 소니의 8mm 핸디캠 규격과 다른 VHS기반의 테이프를 독자 개발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Compact VHS를 도입한 업체는 샤프와 나쇼날-파나소닉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가장 일반인들에게 어필한 부분은 소니의 8mm 캠코더는 촬영후 별도의 케이블을 TV에 연결해서 캠코더를 작동시켜 화면을 재생한 반면에 JVC의 Compact는 VHS아답터 케이스에 넣어서 바로 일반 VHS 비디오플레이어에서 재생시킬 수 있었던 편의성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니었나 합니다. 소니도 이를 알고 8미리 전용 비디오 플레이어를 내어 놓았지만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8미리를 위해서 비디오플레이어를 추가로 구매할 필요성까지 느낄 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JVC의 첫 c-VHS 캠코더는 영화 ‘백투더퓨처 1편(1985)에 마이클 J 폭스가 들고 나와 한때 한동안 꽤 인기몰이를 한 적이 있고 JVC의 효자상품이기도 했습니다.
좋은 정보를 담은 댓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