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84년에 국내 최초 프론트 로딩 방식에, 국내 최초 리모컨 방식이라고 자랑한다. (그러면 금성사와 대우전자의 생각은?)
뭐… 어쨌든 구형 탑 로딩 방식이 프론트 로딩 방식으로 바뀐 것은 메커니즘 설계와 제작에 관한 기술적 혁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에서.
(출처 : www.flickr.com/photos/moreska/13367560925/in/photostream/lightbox/)
가만 보니 잡지 광고물 속 테이프의 제목이… 엔딩 장면에서 눈물이 찔끔했던, Romance 연주곡이 나오는, 1952년의 흑백 영화 ‘금지된 장난(Romance de L’amor)’이 아니고 ‘금지된 사랑’. 더 많은 이가 보았을 신문 광고에는… 그런 게 없음.
(동아일보, 1984.04.19, 동아디지털아카이브, https://www.donga.com/archive/newslibrary/view?ymd=19840419)
상상해 보기를,
설마 이건가? “사랑의 진실이 활활 타오른다”, “여자의 변심은 권태롭기 때문이다”라고 외치는, “첫선을 보이는 미쓰롯데 출신의 신인 박선희..” 가슴 벌렁벌렁 문구도 적혀 있는 1983년의 국산 외도 영화? 맞다면, ‘부라자 포르노’ 광고하냐며 전국 유생들께서 들고일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광고 원안의 수정?
(출처 및 영상의 위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957)
누가 뭐라고 해도 시대를 앞서간 소품이 되는 것.
후줄근한 버스 터미널에서 팔던 ‘선데이 서울’ 또는 유사 잡지가 당당히 가치 있는 빈티지 소품으로 취급받는 시점에서 상상해 보면…참.
이하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29, 입장료 무료)에서 발행한 2018년 12월의 뉴스레터에서 발췌.
* 관련 글 : 삼성전자 SV-7700 그리고 JVC의 VTR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뉴스레터 Vol 6-20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