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Model One은 나카미치가 만든 최고급 모델을 Rack 안에 일괄 거치한 1식 시스템.
단품이 아닌, 일종의 꾸러미 명칭으로 Model 600 카세트 데크, Model 610 프리앰프 또는 Model 630 튜너 프리앰프, Model 620 파워앰프, DS-220 디지털 타이머로 구성된다. 턴테이블과 스피커는 언급이 없음. 나머지는 알아서 하시라?
(이상 출처 : https://reverb.com/item/18787687-nakamichi-system-one-vintage-black)
(출처 : https://stereo2go.com/forums/threads/nakamichi-system-one.4706/)
데크 전문업체인 나카미치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첫 번째 숫자 600이 카세트 데크 모델명으로 할당되었다.
○ Nakamichi Model 600
2 헤드, Normal/SX/EX/EX II(=아래 참고), 40~18Khz±3dB, Dolby-NR, S/N 68dB, W&F 0.12%, THD 0.5%, 본체 Only 400mm × 170 × 237, 별매 목제 케이스 적용 시 438m × 251 × 179, 6.5Kg.
(▲ 보호용 투명 커버는 기본 제공되는 품목.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ebay.com)
(▲ SX = CrO2, EX/EX II = FeCr 상당 제품)
(▲ 스펙은 자사 테이프를 기준으로. 이것은… 심한 오버 아닌지? 출처 : https://museumofmagneticsoundrecording.org/images/R2R/Nakamichi600brochure.pdf)
○ Nakamichi Model 610
20~20Khz 전대역, S/N 80dB, THD 0.005%, 400mm × 170 × 237, 목재 옵션은 600과 같음, 7Kg.
(출처 : https://www.ebay.com/itm/234540129180)
(출처 : https://page.auctions.yahoo.co.jp/jp/auction/t1047522559)
○ Nakamichi Model 620
100W@8오움, 5~50Khz, THD 0.1%, S/N 120dB, 400mm × 189 × 248, 목재 옵션은 600과 같음, 12.5Kg.
○ Nakamichi Model 630
타사에서도 가끔 선을 보이는 튜너 + 프리 병합 방식.
튜너부 : 실용 감도 2.5uV(13dBf), THD 0.08%, 기타 스펙은 N/A, 400mm × 170 × 237, 7Kg.
(이상 출처 : http://www.radie.us)
○ Nakamichi DS-200 Timer
(출처 : https://www.canuckaudiomart.com/details/649219325-nakamichi-ds200-program-timer/images/1039601/)
몇 가지 생각을 더 적어두기.
1) 별매 목재 케이스는 덜어내기용 분할 Rack 개념으로 이해하는 게 좋을 듯. 45도로 쓰다가 Rack에서 수직으로 묶었다가 목재로 감싸고 수직으로 분리했다가… 분리하면 Rack 기반 ‘System One’은 하늘로 날아가고 그냥 ‘600 시리즈 컴포넌트 시스템’으로 정의가 바뀌게 됨. 그리하면 목제 케이스는 Choiceable 개념의 완충재이기도 하다.
2) 오디오 극상기의 난다 긴다 기기의 스펙을 생각하면, 개별 기기의 성능이 탁월하게 좋은 것은 아니다. 최고를 지향한다는 나카미치의 모토에 걸맞은 몇 개가 모이면서 또 다른 종합 가치가 생성되는 것으로 보는 게 좋을 듯하고… 소개 시점이 1970년대 중반이니까 일부 수치의 모자람은 충분히 수긍할 수 있음.
3) “He is the One’을 읍쪼리는 영화 메트릭스에서처럼, ‘Reference One’의 One 또는 럭스만의 ‘Laboratory Reference Series’의 ‘연구실’은 최상의 해법을 암시하는 것이지만, ‘나카미치 모델 원’의 One은 하나로 합쳤다는 뜻을 강조하는 정도로 이해함. 1970년대의 하이엔드적 의미 강조는 그 다음. 아닐까?
* 관련 글 : Luxman 5K50 카세트 데크, 연구실 표준 시리즈
4) 모델 원을 1970년대의 자칭 하이엔드급 집합체라고 볼 때, 턴테이블과 스피커는… 글쎄요? 1980년대 초반에 소개된 TX-1000 유사 수준은? 모델 원에 비해 너무 과하다 싶고, <배치와 거치의 다양성에 아이디어 가치가 있는 모델 원>에서 어쩔 수 없이 무조건 분리되어야 하고 Rack 올라갈 수도 없는 턴테이블과 스피커는 크게 의미가… 그래서 여러 홍보물이 굳이 언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이해한다.
(출처 : https://www.ebay.ca/itm/255564021910)
[ 관련 글 ]
Nakamichi 700 카세트테이프 데크
Nakamichi 600 시리즈
표준 오디오의 가로 폭이 43cm인 것은 Rack의 표준 가로폭과 관련이 있는데…
* 관련 글 : 왜 오디오기기들의 표준 가로폭은 43cm일까?
“전체적인 모습이 고수준 PRO장비답지 아니한가?”
그런 암시를 내포하는 가정집 Rack 오디오 세상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게 미국 SAE 또는 인켈/SAE의 이런저런 기기. (흔했던 과거의 장식장 오디오는 Rack 오디오의 변형물 즉, 절충안으로 간주해도 무방할 듯. 그래서 날개를 따로 팔기도 했다)
(출처 : www.flickr.com/photos/bhuskins/49023124666/in/album-72157711664843241/)
검정색 표준형 19인치 RACK은 아무 곳에서나 살 수 있으니 국산 빈티지 SAE 시리즈를 구하여 꽉~! 채울 수도 있음. 그러면 그 위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