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세월따라 벗겨지는 플라스틱 도금은… 그래도 제대로 만든 로터리 선국 방식이다. 월드 버전이었던 모양으로 국내, 미국, 유럽과 일본에서 목격됨.
5″ 흑백 CRT, VHF/UHF/FM/AM, AC + DC 12V(1.5V × 9), 1984년 5월 제조.
(출처 : hangarnineteen.com/product/1970s-portable-tv-radio/)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tsy.com/listing/1203607522/1984-vintage-portable-5-samsung)
(출처 : https://www.mercari.com/us/item/m36674685643/?ref=search_results)
(출처 : https://www.hackster.io/news/this-old-samsung-tv-radio-has-a-second-life-as-a-portable-raspberry-pi-powered-personal-computer-69e4e0152f81)
분명히 흑백 CRT는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했던 삼성코닝의 생산라인에서 나왔을 터.
오후 4시가 넘으면 시내 번화가에, 퇴근한 묘령의 아가씨들이 바글바글했던… 한/미 합작사 삼성-코닝(*)은 수원시를 먹여 살렸던 기업이다. 1973년 12월에 시작된 양사 협업은 흑백 CRT, 컬러 CRT 제조의 시절을 거치고 LCD 패널 제조로 큰 호황을 맞이했다가… 2014년에 관계 청산.
심심풀이 상상으로, CRT를 망치로 내리치거나 돌을 던지면? 글쎄요? 어지간히 충격에 강한 유리를 쓰니까…
“도대체 뭘로 만든겨?” 마구 굴린 코닝社 PYREX 주방용 투명 유리그릇과 하얀색 코렐 접시는 수십 년째 깨지지 않아서 마냥 쓰고 있다. 스마트폰용 ‘고릴라 글래스’도 인구에 회자되었고…
* 관련 글 : 삼성전자 TB-0550 TV 라디오, Made In Korea
* Corning Glass는 1851년에 설립된 회사로 무려 170년이 넘은 장수 기업. (인류가 유리 없이 살 수 있는지?) TV 초창기부터 CRT를 생산하였고… 2021년 매출은 약 17조 원.
(출처 : https://www.facebook.com/corningincorporated)
삼성코닝 82년 브라운관 생산 8월 합작공장 착공 (매일경제, 1981.05.09, https://www.mk.co.kr/news/economy/498371)
삼성코닝(대표신훈철)은 오는 82년 초부터 컬러 TV브라운관을 생산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흑백 TV 브라운관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코닝은 오는 8월 초에 컬러 TV 공장을 착공하고 합작선 미국 코닝 그라스사로부터 기자재를 도입, 설치한 후 늦어도 82년 초부터는 컬러 TV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코닝은 이에 따라 그룹 계열 기업인 코리아 엔지니어링사에게 공장 신설에 따른 레이 아웃,·기계 설계 등을 위임하고 있는데 컬러 TV 브라운 공장 신설에 투입되는 자금 수요는 삼성과 미국 코닝 그라스가 50%씩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