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3년 3월 20일, 김동오 님께서 제공해주신 캔우드/트리오 빈티지 주파수 카운터 실물 사진들. 무려 40여 년 전의 계측기이지만, 딱히 고장 날 곳이 없다고 보고… 토글스위치를 조작하는 손맛이 기대된다.
10hz~250Mhz, 입력 임피던스 50오움/1M오움, 입력 감도 최소 50mV 이상, 210mm × 70 × 280, 3Kg, 1980년대 초반 추정.
(▲ 이 보드의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 입력 단자로부터 펄스성 신호를 받고 적당히 크기를 키우거나 감쇄하면서 최초 분주(分週) 처리를 하는 영역. 영국 Plessey Semiconductor社(1917년 설립, 훗날 Simens 인수)의 SP8647B(250Mhz ÷ 10/11)를 사용한다)
(▲ TTL 논리 IC + TI社 TTL 카운터 IC. 펄스 하나를 카운트하고 다음 것을 카운트하고… 카운터 IC 안에 있는 래칫(Ratchet)으로 살피다가 (예) 4개가 차면 다음 단으로 넘기고…)
(▲ 전체 동작 전원(5V)을 통제하는 레귤레이션 영역)
(▲ 오호! 동그란 형태의 무라타 브리지다이오드가 특이함)
○ 커패시터 등 수동 소자에 문제가 없다는 가정하에 동작이 건전한지를 확인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1) 일단, 캘리브레이션용 <표준 클럭>을 기기 입력 단자에 전달하고 제대로 카운팅이 되는지를 확인한다 → 1Mhz가 표시되는가? → 아니라면 문제 있음.
(▲ <표준 클럭>은 기기 후면에서 얻을 수 있다. 내부 1Mhz 크리스털 소자에서 생성되므로 기기가 통전만 되면 틀림이 없을 것)
2) 정전압 전원부 확인
아래 <Q109 중심 레귤레이션 회로>에서, 5V와 V_ref의 상관관계는 결국 카운팅 결과값에 영향을 줄 것이므로 포인트 전압을 확인한다.
3) Trigger Level AdJ. 확인
위 회로도의 VR101을 돌려보기 전에 아래 전처리 회로에 있는 VR401을 먼저 건드려볼 필요가 있다. 단, 돌리기 전에 마킹은 필수.
○ 참고로 이 기기는 전면 패널에서 자유롭게 트리거 레벨(*1)을 설정할 수 없기 때문에, 예를 들어 FM 튜너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전위가 높고 낮고… 이상적인 방형파 TTL(*2) 신호가 아닌, 복합형 파형을 취급하는 데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1 : 직전 Low 상태에서 High로 변하는 펄스의 상태를 판정하기 위한 전압으로 오실로스코프의 트리거 설정과 같다.
*2 : Transistor-Transistor Logic. Low(0~0.8V)와 High(2V~5V)로 펄스를 인식하는 경우.
최저 입력감도가 50mV으로 높은 편. (예) 시원하게 등락하는 MPX IC 19Khz는 능히 관찰할 수 있지만, 강도가 약한 편인 프론트엔드 10.7Mhz IFT 출력 신호를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요약하자면, FM 튜너 신호의 취급에는 ‘Universal’ 두문이 붙고 전면 패널에 Level 조절기가 붙은 제품이 적합함.
(▲ 기기 우측 Knob으로 트리거 레벨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니버셜 타입. * 관련 글 : HP 5314A, 빈티지 유니버셜 카운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