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THD 0.1% 미만을 목표치로 놓고 작업 중. 잡신호 53Khz는 제거되어야 하고…
* 관련 글 : 삼성전자 소노라마 S36T 오버홀 (7), 듣보잡 53Khz의 원인은?
튜너 통제용 복동조 직교검파 CAN 코일의 Secondary를 분리하고, 1) 튜블러 커패시터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인덕턴스 값, 2) 페라이트 코어를 제거했을 때와 맨 밑바닥까지 돌렸을 때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 관련 글 : 튜너 LC 회로와 댐핑 저항 (1), 논리와 현실
코어 제거 상태 & 관형 커패시터 제거 상태에서, 1차 측 0.9uH@1Khz, 2차 측 0.0000?uH. 코어를 삽입하고 아래 끝까지 돌렸을 때 각각 2.5uH, 0.1uH. 분리된 커패시터의 용량은 76.2pF/ESR=1.323K오움.
그 상태로 다시 장착하고 마음에 드는 81pF를 덧대기하고 코어를 돌림. OK~! 기대하는 수준의 반응이 있다. 그러므로 관형 커패시터가 불량이었던 것으로. 사유로, ‘용량 감소’가 합당하다.
DC Balance를 재조정한 후의 왜율계 값은 0.09%까지 뚝~! 떨어짐. 목표값을 충족했고 (내용 수정, 착각에 의한 오판독. 0.29%) 전면부 Tune LED도 잘 작동한다
MPX IC 입력 라인 쪽에 물린 TP6의 파형을 보면 확실히 53Khz가 현격히 줄어들었다. -45dB라…
마지막으로 웨이브 스펙트라 파형을 보면,
1) 현 상태만으로는 가공할 수준이다. 외산 튜너를 한껏 능가하는… 최고급 설계 그대로의 결과가 아닌가 싶음.
2) Noise Floor가 더 떨어진 것은 심히 좋은 일지만, SSG 1Khz 주입 신호의 고조파인 2Khz, 3Khz… 여전히 존재한다.
희한한 반응이다. WHY?
여전히 잔류하는 53Khz가 문제이거나 비율검파 다음 단에 있는 다극 LPF가 제대로 필터링을 못 하는 상황이거나 IF IC에 너무 과한 강도의 신호가 들어가는 상황이거나 아예 MPX IC 영역의 고유 이슈이거나. 상상해보니 원인은 여러 가지.
(시간 흐른 후)
IF IC의 앞쪽에 있는 <LA1222 중심, IF 증폭 및 Wide/Narrow 모드 전환 회로 >에 시선을 돌렸고…
전면부 <Band Width 버튼>을 눌렀을 때의 웨이브 스펙트라 반응은 동일하다. 문제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넘어감.
(시간 흐른 후)
MPX IC #2 입력의 파형을 살펴보면… 너무 지저분하다.
1Khz 중심으로 확대해보면 다음과 같다. 아무래도 TP6 ~ IC 입력 핀 구간에 모종의 원인이 숨어 있는 것.
회로도를 살펴보면, 1) Q305와 Q308, 2) LPF 301, 3) VR319가 인근에 배치되어 있다. (C316 및 C318 커플링 커패시터는 신품 교환을 했으므로 검토에서 배제)
1) Q308 트랜지스터 또는 VR319가 불량일 가능성? → 76Khz VCO 영역이므로 Pass.
2) Q305 트랜지스터 불량일 가능성? → 베이스 또는 에미터에서 관측한 파형은 다음과 같다. 약간 높아진 노이즈 레벨을 무시하면, 사실상 앞에 제시된 TP6의 신호와 같음 → 트랜지스터는 문제가 없는 상태.
이상의 조건에서,
블랙박스인 MPX IC가 편하게 일을 하도록 Signal Conditioning용 다극 필터를 배치했고 필터 입구 파형이 그럭저럭임에도 출구 파형이 엉망인 이유는? 결국은 블랙박스의 오류 즉, LC 다극(多極) 필터 동작이 문제라고 판단하였다.
노파심에 살짝 코어를 돌려보아도 반응이 없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러함. 그 안에도 진드기 같은 튜블러 커패시터가 들어 있을 것이니… 참!
(시간 흐른 후)
워낙 레어 아이템인 데다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튜너이므로 나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다극 LPF 수정은 꽤 부담스러운 일. 잠시 고민하다가… 에라이~! 갈 데까지 가보자는 마인드로 LPF 301을 분리하였다.
상태 검사 등 작업은 다음 글에서.
* 관련 글 : 삼성전자 소노라마 S36T 오버홀 (9), 다극 LC Low Pass Filter와 Post Amp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