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그들 고유의 엣지 블레이드 스타일 디자인이 적용된 야마하의 첫 번째 CDP. 극초기형 CDP 같지 않은 미려함이 있다.
동기형 DAC ×2, 10~20Khz±0.5dB, S/N 90dB, THD 0.005%, 435mm × 116 × 357, 13.5Kg, 1982년.
소니가 세계 최초 CDP인 CDP-101을 소개한 시점이 1982년 10월이고, 관여자도 아닌 야마하가 공식 사이트에서 ‘1982년 일본 내 출시’를 명확히 언급하고 있으므로 CDP-101 공개 이전에 CD 규격 및 제반 구현 솔루션에 관하여 일본 안에서 활발하게 기술적, 사업적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디지털 CD는 엄청난 기술적 변혁이었고 대량 생산을 준비해야 하니까 소니와 옆에 있던 야마하, 심지어 변방의 가공 업체를 포함하는 일본 내 전 산업 분야가 크게 들썩였을 것은 뻔한 일이고.
(출처 : https://community.klipsch.com/index.php?/topic/176269-yamaha-cd-1/)
초기형 Yamaha CD-1에 Sony CD-890 DAC과 도시바 OPH-31픽업이, 수정 버전인 CD-1A에 소니 CDP-101의 DAC이었던 CX20017(*)이 사용되었는데 1984년형 CD-2 이후로 야마하의 자체 칩이 탑재되는 것을 보면, 야마하가 도시바처럼 한쪽 구석에서 여러 가지 자체 솔루션의 개발과 생산 체제를 재빨리 구축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전쟁과 그 이후의 일사분란한 제조 틀이 있었다고 해도 2개월, 1년, 2년은 상당히 짧은 시간이니까… 확실히 1982년~83년의 일본은 불난 호떡집.
* 삼성전자 초기형 CD-100, 금성전자 초기형 GCD-603에서도 그대로.
* 관련 글 : 삼성전자 CD-100 CDP, Made In Korea
* 관련 글 : 금성사 GCD-603/GCD-605 CDP, Made In Kor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