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LP 돌리는 턴테이블의 디자인 영감 때문에? 세우지 않고 눕혀 쓰는 게 당연했던 시절의 빈티지 데크.
그렇게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용법과 제작사가 선호하는 디자인은 세월에 따라 달라진다.
몇 개 안 되니까 쭉~ 늘어놓고 쓰다가, 기술 발전과 돈벌이 컴포넌트 광고에 살 것이 많아진 어느 순간부터 탑 쌓기 시작. 시간이 지나면, 365일 누워 있고 위에 뭘 쌓을 수도 없고 그래서 어정쩡하게 공간을 차지하는 기기는 영~ 어색해지고…
■ DUAL C-939 데크
오토 리버스, Normal/FeCr/CrO2, 30~17Khz@FeCr, S/N 65dB, THD 1.0%, W&F 0.05%, Dolby-NR,440mm × 105 × 300, 약 7Kg, 1977년.
(출처 : https://www.catawiki.com/en/l/43331611-dual-c-939-cassette-deck#gallery)
(출처 : https://hifivintage.eu/fr/chargement-par-dessus/1398-dual-c939-magnetophone-cassette-hifi-vintage-reparations.html)
(출처 : https://www.catawiki.com/en/l/17881793-vintage-dual-c-939-cassette-deck-auto-reverse-from-the-1970s#gallery&gid=1&pid=3)
(출처 : https://www.dual-board.de/index.php?thread/83358-dual-c939-kupplung-greift-nicht/)
버튼 누르는 게 불편할 것인데 굳이 세우시겠다면, 알아서… “테이프가 자꾸 밑으로 떨어집니데이~”
(출처 : https://archiwum.allegro.pl/oferta/dual-c939-deck-magnetofon-wysoki-model-hi-end-i8092359315.html)
■ DUAL C-919 데크
아날로그 미터 때문에 훨씬 더 빈티지스러운 C-919.
Normal/FeCr/CrO2, 20~17Khz@FeCr, S/N 63dB, THD 1.2%, 분리도 36dB, W&F 0.07% Dolby-NR, 420mm × 128 × 265, 7.8Kg, 1970년대 중반.
커다란 모터와 켜켜이 쌓인 보드는… 7Kg을 훌쩍 넘기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출처 : https://www.dual-board.de/index.php?thread/68133-mein-tapedeck-dual-c919-ist-angekommen/)
다시 생각해도 역시… 테이프가 돌아가는 아주 멋진 빈티지 턴테이블을 쓴다는 마인드로 바라보면 될 듯.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catawiki.com/en/l/43331611-dual-c-939-cassette-deck#gallery)
* 관련 글 : DUAL CT-18 아날로그 튜너와 CV-120 인티앰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