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64년, IBM이 예쁜 자기 테이프 머신을 소개하였다. (사진만 그렇게 찍힌 것이라고 해도 이런 부류 시스템을 늘 좋아하니까 마냥 예뻐 보이는…)
(출처 및 글 열람 : https://www.core77.com/posts/108573/A-Storage-Cabinet-Based-on-the-IBM-2401)
사실… 위 장치는 스웨덴의 목수이자 예술가인 로베 훌텐(Love Hulten) 씨가 만든, 아두이노 보드로 슬쩍 돌아가는 모형 제품이다. 디자인 복제품.
[ 관련 글 ]
Love Hulten, Voxarray 61 나무 신디사이저
Love Hulten 씨의 별난 빈티지 오디오 또는 별난 컴퓨터
중요한 것은, 빈티지 오디오 세상의 경계를 넘어선 곳에서도 늘 ‘존재했던 것’에 대한 갈망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아래는 실물 2401.
(출처 : https://www.seroundtable.com/photos/google-ibm-2401-25909.html)
(출처 : https://www.museebolo.ch/wp-content/uploads/2019/07/IMG_7264-e1563704250766.jpg)
조금 더 상상해 보기로, IBM이 오디오 릴 데크나 오디오 카세트 데크를 만들었다면 유럽이나 일본의 제작사보다 더 잘 만들었을까?
글쎄요? NASA 보고 ‘나사’ 깍으라고 하면 더 잘 깍을 것처럼 보이는 착시와 같다. 읽고 쓰는 것의 정의와 속성이 다르고 산업용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와 민수용 기기를 만드는 회사의 극명한 성향 차이가 있으니까 매우 부정적임.
그럴 일도 없고… 샛말로 노는 물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