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3년 4월 23일 김형용 님께서 탐색의 단서를 제공해 주신 파이오니어의 고급 포터블 카세트.
AM/FM/MIC/TAPE, Normal/CrO2/Metal, Full Logic Deck, AMS 기능, Dolby-NR, 3W@3오움, 30~16Khz@Metal, 2 웨이(우퍼 16cm), 588mm × 297 × 148, 7.6Kg, AC/DC 12V(D형 × 8), 1982년, 79,800엔(=마란츠 ST-54 두 대 값).
제품화 주제는 Runaway. 들고 어디로 내달리라고?
대체로… 카세트 라디오 설계의 관점이 아닌, 차원이 다른 일반형 오디오에 손잡이를 하나 붙이는 느낌으로 설계한 몇몇 일본 제품 중 하나 또는 한 시절의 경재 트렌드 잔여물로 간주함.
(▲ 역시… 카세트 라디오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FM 2련 폴리 바리콘을 사용한다. KB4419C IF IC + 복동조 직교 검파 코일, KB4424B MPX IC, HA1392 앰프 IC 조합. 주 제어는 파이오니어 PD1004 마이크로컨트롤러가 담당한다)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aucview.aucfan.com/yahoo/t1077816508/)
아무튼… 쌀로 만든 일본 화장품 재료를 들여와 판매한 어떤 기업의, ‘SK’ 어쩌고 하는 제품과 파이오니어의 ‘SK’ 사이에 무슨 엄중한 의미의 연결고리라도 있는 것인지, 독특한 SK-750 디자인에 화장품 연상의 미려함이 있다. 내부를 보고 싶지만, 일체 자료가 없음.
다음은 김형용 님의 이메일 코멘트.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damatsuongtai.com/dai-cassette-pioneer-sk750)
“…이전의 플라스틱에서 벗어나 크롬 도금한 알루미늄 부품들을 많이 썼고 기계식 푸시버튼에서 전자식 로직 버튼으로 나름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보입니다. 이전의 투박했던 SK 붐박스들과 비교해보면 디자인도 상당히 수려한 편입니다. 파이오니어가 이 즈음 로고도 푸른 바탕으로 바꾸고 나름 세련되어지려고 노력을 했다는게 느껴집니다. SK-750 이외에도 약간의 기능을 줄이고 사이즈를 달리한 Sk-707, Sk-700, Sk-550, Sk-350, Sk-353 등 마이너 모델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처 : intageaudiostore.com/products/pioneer-sk-700-sk-750-radio-service-manual-orig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