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DATABASE > Alpine AL-90 카세트 데크, 자동차 오디오 세상 그리고 ALPS

Alpine AL-90 카세트 데크, 자동차 오디오 세상 그리고 ALPS

글쓴이 : SOONDORI

강화 유리를 적극 활용한, 그러면서 일제~스럽지 않은 디자인이 좋다. 게다가 소개 시점이 1980년대 극초반이라면… 감각만큼은 많이 앞서나간 듯.

3 헤드, Norma/FeCr/CrO2/Metal, Dolby-B/C, 20~22Khz@Metal, S/N 64dB, THD 2%, W&F 0.03%, 435mm × 126 × 347, 약 10Kg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catawiki.com/en/l/69006227-alpine-al-90-cassette-deck#gallery&gid=1&pid=3)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www.nakamichi.by/2014/12/stereo-cassette-tape-deck-alpine-al-90.html)

제작사 알파인이 과거 자동차 오디오 세상의 거인이었는데, 아무래도 그쪽 감각이 반영되었다?

무슨… 알파인은 국민 백신 알약과 비슷한 AL, 알페이지(Alpage)라는 일반 오디오 브랜드를 갖고 있었으니까 그쪽에서 디자인했거나 아니면, 1982년에 알파인이 럭스만을 인수했다는 사실에 기대고 양자 노는 물이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고급스러운 정제감의 대명사인 럭스만이 개입한 결과물이라고…

자, 한 번 더 생각하고 럭스만으로 화끈하게 밀어주기.

(출처 : https://www.etsy.com/il-en/listing/1270308675/1983-alpine-7347-am-fm-car-stereo)

“알 게 뭐람? 아니면 말고” 그렇게 멋대로 상상하다가…

Alps를 모회사로 둔 알파인이, 인수한 럭스만을 믹서기에 갈아서 1970년대부터 존속한 자사 알페이지(Alpage) 브랜드와 섞어버리려고 했다는 점 때문에, ALPS 두문이 들어간 스위치로 심하게 고생하는 빈티지 애호가들이 워낙 많으니까… 모회사 알프스 전기의 얍삽한 잔머리 제작 기술이 곧 ‘빈티지 사장론’을 만들어 낸, 사실상 온갖 글로벌 민폐의 주범이라는 생각에 갑자기 재수가 없어서, 그리고 삼성전자-에디슨전자-럭스만으로 연결되는 과거 연결 고리와 1994년 5월부, 삼성전자 럭스만 인수에 의한 논거 없고 쓸모도 없는 친밀감과 애착을 더해서,

“제 점수는~요? 알프스와 알파인, 둘을 싸잡아서 50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