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유압식 구동계를 쓰기에 최대 시속이 30Km/h로 제한된다는 점, 1인승이라는 점을 빼고는, 겉보기로는 멋진 준중형 승용차. 그리고…
없는 것 빼고 다 있고 쉽사리 오디오 튜닝도 할 수 있는 ‘정석형 오디오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음.
가만있자… 이런저런 억대의 볼보 꼬맹이 굴삭기를 몰고, 거침없이 전국일주를 나가면 얼마나 걸리려나?
30Km/h이면 초 당 8.3m인데,
무한 배터리 + 전국 초평탄 도로 확보 + 죽기살기 각오라면 1억대 중반의 융하인리히, 스틸, 린데와 같은 독일제 하이-랙 스태커가 더 빠를 것. 기억하기로는 그것들이 상당히…
15m쯤 올라가서 운전하시면 시원~하시겄네.
물론, 비가 오면 곤란하고 시스템 오디오가 없어서 불만. 혹여 껌딱지에 붙들려 자빠지기라도 하면?
그렇게 보면,
비슷한 체구에 조금 더 싸고 타이야~ 8개에 뚜껑이 있고 문도 달렸고, 아주 조금 느리고 냉난방에, 후방 감시 카메라에, 그럴듯한 오디오 시스템까지 제공하는 볼보 굴삭기가 더 좋다.
하하~ 에어백은 없구나.
이 양반들이… 더 비싼 것을 사도 오디오는 그만그만한 것을 껴준다. 포르쉐의 오디오 철학과 비스무리한, 안전을 위한 조치이겠지만.
어쨌거나… 승용차 시장에서는 사실, 제작사에게 유리한 통합화/모듈화 추세 때문에 독립형 오디오가 완전히 존재감을 상실했지만, 산업장비 시장이나 상용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버티고 있음이다.
모든 구닥다리 각형 유닛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