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스테레오 벨트’를 고안한 파벨 씨와의 법적 분쟁까지 있었던 소니 워크맨은, 1968년 TC-50를 거쳐 1979년 TPS-L2에서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2년 후인 1981년에 시작. 그리고 소니 제품의 카피캣 버전으로 판단한 ST-906이 소개되었다.
* 관련 글 : Sony Walkman을 앞서 간 Pavel의 StereoBelt
1969년 설립된 삼성전자는 이듬해인 1970년 3월 진공관 라디오와 스피커를 시작으로 본격적 전자제품 출시에 나서는데요, 이후 TV∙냉장고∙전자레인지 등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이다 1980년대에 이르러 비로소 국내 정상의 종합 전자기업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마이마이. 오늘 소개해드릴 마이마이는 바로 그즈음 등장한 제품인데요. 1981년 출시된 이 제품은 차별화된 기능과 우수한 성능으로 출시되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출처 : news.samsung.com)
‘소니 워크맨’은 기억하기 쉽고 ‘삼성 마이마이’는 기억하기 어렵다.
연상 기억의 관점에서, ‘걸어가는 자’ Walk Man은 “내 꺼! 내 꺼!”를 외치는 My My보다는 훨씬 더 보편적이고, 암시적 의미 전달의 효율도 높다는 생각이고,
국내만 바라보기 + 청소년 공략 전술 때문에? 아무튼, 금성사의 ‘아하’, 대우전자의 ‘요요’도 ‘마이마이’와 다를 게 없음.
아무래도 그 시절 대한민국 광고판의 수준이라는 게… 부산에 가서 일본 방송 아이디어를 베껴오던 시절이라서 그러려니 함. (표제부 사진 출처 : www.youtube.com/watch?v=eNApbpx0wCc)
* 관련 글 : 금성사 TSM-22과 TSM-33 휴대형 카세트 플레이어, Made in Kor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