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어떤 분이 붕어빵을 잘 만들어 팔면 옆집은 틀을 약간 바꾸고 그것을 잉어빵이라고 하고, 그 옆집의 옆집은 틀과 이름에 가필하며… 그렇게 숭어빵, 송사리빵 등이 나온다.
그렇게, 대우전자와 유럽 시장 연결점에 있는 일렉타운 브랜드 옆에 또 다른 틀의 모델들이…
○ 우선, 잉어빵이라고 생각한 Falcon F-303.
(표제부 사진 포함 모든 자료의 출처 : www.ebay.it)
○ 다음은, 잉어빵 뒤의 송사리빵으로 간주한 대우전자 RC-6000.
14 트랜지스터, 8 다이오드, 정류 소자 4개, AM/FM, AC/DC 6V, 3.5인치 8오움 스피커, 출력 미 기재, 1980년대 초반 이전 추정.
○ 그리고… 도시바? 응? 토비시(Tobishi) TR-605B.
(출처 : https://picclick.it/Vintage-anni-70-Toshiba-TR-605B-AM-Registratore-cassette-125178628617.html)
이 또한 붕어빵이 아니다. 토비시는 독일 브랜드이고.
그러면,
길거리에서 와플을 만들어 팔던 어떤 일본 분이, 하도 장사가 안되어 고민하다가 일본인들이 친숙한 물고기(참돔) 형상과 그들이 워낙 좋아하는 적색 팥을 섞은 빵을 만들어 대박을 쳤다는… 그 전설의 붕어빵 아니, 참돔빵을 만든 제작사는 어디인지?
잠시 도시바와 도시바의 하위 토비시 브랜드 상상에, 무단 복제 상상에, 불용 설계도 돌리기 상상에… 여기까지만.
아무려나 돈 벌기 위해 참 열심히 사셨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