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61년에 시작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은 1989년이므로 동독과 서독이 심하게 다투던 시점에 제작된 기기이다.
[튜너부] AM/FM/LW/SW, FM 3련 버랙터 방식, 5개 방송 프리셋 기능, AFC, [앰프부] OTL 회로, 22W, 20~20Khz±1.5dB, THD 0.5%, [공통] 546mm × 118 × 270, 6.8Kg, 1970년대 중반.
독일(일부 동유럽 디자인 포함)의 디자인 감각은 미국, 일본, 대한민국의 것과 확연히 다르다. 그래서 어떤 지구 종족이 만든 오디오 기기는 대체로 식상하지 않음.
(▲ 미국 Intersil CA3089E IF IC + 단동조 직교 검파, Motorola MC1310 MPX IC)
(▲ 2200uF 종단 커플링 커패시터 사용. 그리하여 Output Transformer-Less 앰프가 된다. 이런 것도 빈티지 기기로서의 매력 포인트인데… 정말 멋짐!)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ebay.com/itm/314375798392?mkevt=1&mkcid=1&mkrid=711-53200-19255-0&campid=5338722076&customid=&toolid=10050)
(출처 : https://allegrolokalnie.pl/oferta/amplituner-telefunken-concerto-hifi-4040-vintage)
디자인 틀을 공유하는 계열 모델로, HiFi 3300, HiFi 3520, HiFi 4040, HiFi 4530, HiFi 5050, HiFi 6060 등이 있다.
해탈의 경지는 아니더라도, 갈수록 소박해짐이 합당하고 자연스러운 빈티지 오디오 생활에 잘 부합하는 모델이라는 생각이고…
제 짝 스피커 시스템은 L-70/L-71, TL-80, TL-500 그리고 아래와 같은 TL-600.
3웨이 밀폐형(아이소폰 2.5cm 트위터 + 13cm 필립스 미드 + 20cm 우퍼), 정격 입력 40W@4오움, 최대 입력 55W, 40~20Khz, 330mm × 460 × 140, 8Kg, 1970년대 중반.
(출처 : https://bliss-shop.ch/en/produkt/telefunken-tl-600-lautsprecher-box-1975/)
(이상 출처 : https://www.hifi-archiv.info/Telefunken/1977-Report/)
콘체르토 하이파이 4040 위에 턴테이블을 얹으면 1977년형 HiFi Center 4040이 된다. 뮤직센터의 그 Center.
(https://www.pinterest.co.kr/pin/336292297181074963/)
단, 위 디자인은 별로.
뽀얗고 시원하고, 블랙과 은색의 안정적인 어울림에, 정제감에, 예쁘기까지 한 Concerto 4040의 느낌과 많이 다르다. 오디오도 자동차도 일반 제품도, 자꾸 가필하면 그렇게 된다는…
다음은 참고용. 위 팸플릿이 제시하는 최고 등급의 PL-800 스피커 시스템.
4 웨이, 정격 입력 60W, 최대 입력 100W, 밀폐형, 25~20Khz, 420mm × 580 × 310, 1972년.
(출처 : https://hifiaudio.altervista.org/informazione-sulle-telefunken-tl-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