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Audio Dynamics Corporation의 줄임말 ADC는, 1960년대 Peter Pritchard가 설립한 LP 카트리지 제작사가 약간의 잡식성을 띠고 이것저것을 (주로 일본에서) 외주 소싱하면서 썼던 오디오 브랜드명.
Made in Japan이 적혀 있는 T-200의 실 제작사는 불상이지만, 왠지 모르게 진한 Rotel 냄새가 난다.
(동종 모델인 dbX TX-3 MK II 기준) AM/FM, 21uV(43.8dBf)@50dB Q.S., 20~15Khz±0.35dB, THD 0.07%@Stereo/Wide, S/N 79dB@Stereo, Sep. 55dB, IF 자동 선택 기능, 총 16개 메모리, 사이드 우드 포함 약 476mm × 76 × 317, 5.1Kg, 1990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itm/145114852568?hash=item21c984ecd8:g:j8QAAOSwYWpkZkgM)
대체로 SO-SO 이상 등급의 튜너. 그런데 조금은 특별한 기능이 숨어 있다.
* 관련 글 : ADC 16/2R CDP, 솔직한 코멘트의 배경
흔한 하이-블렌드(Hi-Blend)를 대신하는, 미국 발명가 겸 엔지니어 Larry Schotz가 고안한 ‘쇼츠 노이즈 리덕션(Schotz Noise Reduction)’을 탑재한다. 줄임말 SNR은, Nakamichi ST-7, 몇 종 NAD 튜너나 리시버에도 이식된 바 있다. 다만, SNR이 무조건 좋다는 평은 없음.
* 관련 글 : FM 튜너의 De-Emphsis와 Hi-Blend와 Schotz Noise Reduction
(▲ T-200은 dbx社 TX-3 튜너와 같은 모델. 1971년 David E. Blackmerr가 설립한 미국 dbx社는 이제, 삼성전자/Harman의 그늘 아래에 있다. 출처 : https://avx.hu/forum/viewtopic.php?t=121925)
가만있자… 듣보잡 축약어가 나오면 그것은 즉시 호객용 ‘뻥카’가 된다. 기억하기로는 주로, 카세트 데크 세상에 많았고. Auto ***을 줄여서 AMSP이 뭐니… 낱말을 풀어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들.
아무튼, 빈티지 제작사는 늘 ‘오토’ 붙이기를 좋아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