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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RQ-548S와 삼성전자 RC-325W 카세트 라디오

글쓴이 : SOONDORI

삼성전자가, 그 시절 ‘나쇼날’의 MAC 시리즈 2종을 들여와 국내용 제품으로 만들었다.

* 관련 글 : National Panasonic 그리고 삼성전자 SP-320P 카세트 라디오

■ 마쓰시다/파나소닉/내셔널 브랜드 RQ-548

AM/FM/TAPE, 50~10Khz@Normal, 최대 출력 2W, 8오움 18cm 유닛, AC/DC6V(D형 × 4), 386mm × 257 × 112, 4Kg, 1975년.

서브 모델명이기도 한 18. 특별히 신경을 썼다는 그 휘저-콘(Wizzer Cone) 18cm짜리 유닛에, 최대 출력 2W이면… 정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포터블.

* 관련 글 : 풀 레인지 스피커 유닛에 붙은 휘저-콘

(출처 : https://oldboomboxes.com/product/national-rq-548-mono-cassette-recorder-marketing-brochure/)

(출처 : http://www.video-koubou-topaz.jp/NATIONAL-PANASONIC-TECHNICAL-GUIDE-1975.html)

■ 삼성전자 RC-325W

일제의 18cm는 7인치인데 삼성전자는 굳이 6인치라고 적었음. 스펙은 RQ-548에 준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 1974년의 삼성전자 SP-320P 카세트 라디오는, 그 어설품에 마치 무단 카피한 것처럼 보이는데… 5년 후에 만든 것은 제대로 라이센스를 받고 만든 것처럼 보인다? 뭔지는 모르지만, 삼성전자의 금형 기술이 현격히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출처 : https://www.hellomarket.com/item/164923345)

(▲ 정말 접하기 어려운 자료. 글 쓰신 분의 말씀은, “…추억의 레트로. 삼성의 rc-325w 카세트라디오입니다. 1979년 당시 국내에서 55,000원에 판매가 되었던 제품으로…” 출처 : www.soriaudio.com)

(▲ 1980년대의 어느 시점에, 전두환 정권이 강제했던 한글 표시 정책의 결과물. 그러면 꽤 오랜동안 판매한 것이 된다. 컨셉이 좋으니 충분히 그럴 법하고)


1992년이라… 아래 기사의 발행 시점을 보면 전두환 정권 때가 아니라 노태우 정권 시절이다.

오는 7월부터는 국내에서 팔리는 모든 가전제품의 기능표시가 “켜짐””색상” “음량” 등 한글로 표기된다. (한겨레신문, 1992.03.01, https://www.hani.co.kr/arti/legacy/legacy_general/PRINT/359997.html)

공업진흥청은 29일 국내에서시판되는 모든 국내외 가전제품의 기능표시와 설명서를 한글로 바꾸기로 하고, 관계 규정의 개정 작업과 표준 한글안 마련 등의 과정을 거쳐오는 7월부터 한글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가전제품의 한글표기 의무화는 국산제품의 경우 7월 이후 출고분부터, 외국제품은 7월 이후 수입분부터 적용되며, 이를 어길 때는 개선 명령이나 일정기간 판매정지 등의 제재 조처를 받게 된다. 공진청은 모든 전기 전자제품에 대해 올해 형식승인분부터 한글표기를 의무화시킨 데 이어 기존에 제품에 대해서는 오는 6월말까지 한글화 작업을 마치도록 했다. 공진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팔리는 국내외 가전제품의 기능이 외국어로 표시돼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한글표시를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분명히 전두환 정권 때로 기억하는데?

우선, 1970년대 말에 소개된 제품을 1992년 이후까지 생산했다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일. 또는… 1980년대의 삼성전자가 스스로 약을 먹고 스스로 두 벌 부품 의 재고 부담을 감수하면서 스스로 한글화 정책을 펼쳤다는 것도 매우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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