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디자인 컨셉이 특이해서 기록해 둔다.
AM/FM, PLL 방식, 4개 메모리, 싱가포르 제조, 1970년대.
(▲ 슬라이딩 조절기의 수가 더 많아진 1981년형 7-4885의 내부. 7-4780도 대략 이런 수준일 것. 출처 : www.youtube.com/watch?v=9svLWNTb_Hc)
일부러 시계를 안쪽 깊고 어두운 곳으로 밀어버리고…
몹시 그럴듯해 보이는 키패드와 왠지 중요해 보이는 슬라이딩 조절기를 전면에 배치. 그런 다음, 도두라지는 경사각으로 기기 가치를 마무리.
Space Age Console Concept.
각 형상 요소는 그 시절에 각광받던 ‘Digial’을 상징하고, 그런 것의 최초 자극은 미제 고전 연속극 ‘스타 트랙(Star Trek)’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함. 다시 봐도… 광속을 넘나들던 ‘엔터프라이즈’ 조정실의 귀퉁이 콘솔 장치처럼 생겼다.
(▲ GE 7-4885. 출처 : https://www.etsy.com/hk-en/listing/1390812589/vintage-general-electric-ge-7-4885?show_sold_out_detail=1&ref=nla_listing_details)
그렇게… 전자기기, 오디오와 라디오 디자인에서 ‘우주’는 약방의 감초. (일본은 건담이 약방의 감초 플러스)
“두려움과 신앙과 탐구의 대상이었던, 신기한 우주를 사람들이 워낙에 좋아하니까 물건 팔고 돈을 벌려면 ‘우주’를 따라가야쥐~”
고대인들이 암벽화를 그린 것도, 상업적 악질의 기운이 농후한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를 앞세우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출처 : https://www.ebay.com/itm/364075725006)
침착한 커크 선장의 거대 엔터프라이즈는…
빈티지 스타 트랙은 꿈과 상상이 모락모락 피어나던, 무척이나 재미있는 영화였다. 첫 방송은 1966년이라고.
(출처 : https://www.hollywoodreporter.com/tv/tv-news/original-star-trek-uss-enterprise-907714/)
친애하는 캡틴 커크는, 그 연로하신 몸을 이끌고 무슨 미스터리 어쩌구~ 방송에 출연하시더라. 가히 국민 배우 최불암급. 정말 멋진 인생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