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미국, 유럽 수출 모델. 대우전자가 1978년에 소개한 DT-505의 수정 버전이다.
VHF/UHF, 5인치 흑백 CRT, AC/DC12V, 254mm × 127 × 279, 1980년대 초반.
(▲ 맨 밑 세 줄이 매우 중요한 단서)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Vintage 1984 daytron B&W 5″ TV ac/dc/Batt Power DT-505A–Works)
아래는, 앞선 모델인 대우전자 Daytron DT-505.
(출처 : https://johncarlauctions.hibid.com/lot/97159128/daytron-5–b-w-portable-tv)
DT-505의 후면에 “Daewoo International America Corporation…”가, DT-505A 후면에는 “Distributed by Daytron, 100 daewoo place carlstadt NJ 07072” 그리고 “1055 W. Victoria Street compton CA 90220″라고 적혀 있다.
두 곳 모두 미국에 있고.. 확실히 유통 사업자에게나 적합한 위치의 풍경.
이쯤에서 모든 것을 종합하면,
1) 대우전자는 제조자, 2) 미국 소재 ‘대우인터내셔널 아메리카’는 글로벌 유통자, 3) 그 유통전담 조직의 브랜드명은 Daytron, 4) 그러면 모든 게 대우 그룹의 손 안에서 처리되는 셈?
2019년에 쓴 글의 다음 문구와도 부합함.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1970년대 데이트론의 주체는 대우전자가 아닌 대우그룹 내 대우상사 등 설계, 제조 분야 이외의 조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데이트론과 엘렉타운 두 브랜드는 각자의 배경은 다르지만 대우그룹의 유럽향 종합가전 유통 네트워크들로 이해되는 것이 합당하겠다. 한편으로, 그 활동과정에서 대한전선과의 협업사례가 있었고 그것이 1983년 대한전선 가전부문 인수의 착안점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생각해 봄직하다…”
* 관련 글 : 대우전자와 Daytron 브랜드
뭐… 앞으로는 일부러 대우전자/Daytron이리고 적어야겠다.
○ 대우인터내셔널은 어떤 회사(종합) (연합뉴스, 2010.02.24, https://www.yna.co.kr/view/AKR20100224185651003)
“… 대우인터내셔널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967년 3월 단돈 500만 원으로 창업한 봉제회사인 대우실업이 모태다. 대우실업은 전 세계를 누비며 경영한다는 김 회장의 `세계 경영’ 철학의 첨병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합상사(註, 흔히 대우상사)로 자리매김했다. 1982년에는 대우개발, 대우건설과 함께 ㈜대우의 무역 부문으로 통합됐다가, 1999년 8월 대우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이듬해 말 떨어져 나와 현재의 대우인터내셔널이 됐다…”
○ 대우전자든 대우그룹이든 뭐든… 유통 사업자 성격이 상당히 농후했다는 개인적인 판단은 여전함. 인켈 AX-7R의 로고를 바꾸고 팔았던 것에서… 이것저것 헌팅 + 잡식성 + 닥치는 대로.
“돈벌이, 다 좋은데… 쨔샤~ 그러면 대우전자는 뭐가 되냐?”
[ 관련 글 ]
대우전자와 인켈의 관계식
그러면… 대우전자는 무엇을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