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당분간은 대우전자 제품에 대한 발굴 작업만.
좋게 말하면, 아무도 관심 없는 것에 대한 호기심 발굴이고, 평범하게 이야기하면 인터넷 거지의 폐지 줍기. 그래도 이번에는 소중한 스티커 한 장을 만났다.
먼저, 대우전자 일렉타운 AR-3000 리시버에서 출발.
Phono/AM/FM/LW(150~250Khz)/Tape/Aux, 20W 추정, 스피커 A/B, 1970년대 말.
(출처 : https://archiwum.allegro.pl/oferta/electown-ar3000-i9216792327.html)
(출처 : https://i.ytimg.com/vi/4DUwP4Jhh0w/maxresdefault.jpg)
(출처 : https://archiwum.allegro.pl/oferta/electown-ar3000-i9216792327.html)
기왕에 만든 것이라니… 대우 그룹의 또 다른 유통 경로로 팔린 데이트론(Daytron) AR-3000도 있음. 그게 그것.
[ 관련 글 ]
대우전자와 Daytron 브랜드
대우전자 Electown AR-7000 리시버, Made In Korea
워낙에 치열한 1타 n피의 세상이었으니까, 당연히 다른 해외 브랜드 제품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 뒤적거려 보면, 아르텐(Arten) RS-4000 리시버가 나온다.
(▲ 기기 소재지는 스페인. 출처 : https://en.todocoleccion.net/second-hand/arten-rs4000~x218506052)
자, 그러면 또… ‘아르텐 RS-4000’으로 더 뒤적거려 보기.
소중한 폐지가 와르르~! 이래서 인터넷 거지 활동에 도저히 끊지 못할 단맛이 있는 것이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archiwum.allegro.pl/oferta/electown-ar-3000-jak-elizabeth-drewno-vintage-i8243093369.html)
(이상 출처 : https://www.catawiki.com/en/l/23067903-arten-rs-4000-receiver)
먼 나라에서, 기웃기웃하며 남이 버린 폐지를 줍고, 다리미질하고, 그래서 간신히 대한민국의 누군가 땀 흘려 만든 기기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고 함은… 심히 속 뒤집어지는 일.
이래서 대한민국은 콘텐츠 강국 아님. 물론, IT 강국도 아니고.
○ 예전에 쓴 글을 찾고… 서음전자 제조품. 대우전자는 껍데기.
○ 그 시절의 리시버 디자인이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해도… 누군가 포토샵으로. AR-3000 프론트 패널을 수평 방향 180도 뒤집기를 했다면 Scott R-31S/R-34S 리시버처럼 된다.
1) R-34S : 입력 선택 → Bass/Treble/Balance/Volume → 옵션 스위치/스피커 선택/파워 스위치
2) AR-3000 : 파워 스위치/스피커 선택/옵션 스위치 → Volume/Balance/Treble/Bass → 입력 선택
(출처 : https://www.audio-high-store.com/wp-content/uploads/2017/03/HH-Scott-R-34S.jpg)
대우전자와 Scott, 그리고 유럽 시장을 향한 어떤 협업이 아니라면… 왜 그럴까?
(내용 추가) Lenco/Scott 진영과의 글로벌 협업 + 대우전자/대우 인터내셔널 아메리카의 활동 + 실 제조자로서의 서음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