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NASA가 우주선 만드는 비용을 절감하고자 티타늄 분말을 재료를 쓰는 거대 3D 프린터를 동원하는 세상이다. 특수 프린터만 화성에 가져가서 집이든 뭐든 뚝딱 뭘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있고…
“나중에는 영화 ‘제5원소’에 나온, 신체 복원 기술까지 접목되겠네?”
아무튼, 리니어 모션 가이드에 뭘 올려놓고 X, Y, Z 축 이동을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로 적당히 제어하고… 기능적 요소를 분해해 보면, 딱 지천에 널린 잉크젯 프린터와 같다. 층층이 쌓아가며 물체를 만드는 것은 장난 삼아 글루건(Glue Gun) 휘휘~ 돌리는 것과 같고. 이쪽 세상도 프린터는 싸게, 잉크 팔이로 돈을 벌자는 일반 프린터 세상의 전략을 참조하는 듯 보이고.
그렇고… 빈티지 오디오 세상에서, 보급형 또는 염가형 3D 프린터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인켈 AX-7R 등에서 고질병이 되어버린, 파손된 ALPS 전동모터 기어 대체품의 제작.
○ 안타깝게 부러진, 부서진 스위치 레버 대체품의 제작.
○ 조금 특별한 3D 프린터 + 말랑말랑 필라멘트 재료를 조합하여… 카세트 데크, CDP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고무 밴드를 제작할 수도 있다. 마음대로.
○ 기기 고무발 한 짝을 분실했을 때, 적당히 대응.
○ 돌리는 힘을 적당히 완충하는 DIY형 튜너 조정봉의 제작.
○ 다양한 소형 DIY 케이스 제작. 그리고 기타.
그런데,
3년에 한 번 쓸까 말까에… 3차원 CAD 프로그램을 만질 줄 알아야 하니까 많이 답답한 측면이 있음. 그러므로, “3D 프린터를 갖고 있는 사람이나 미대생, 공대생”을 알아두는 것이 최선의 방법론이다?
어느덧 3D 프린터가 지천에 깔린 세상이 되었으니 사돈의 팔촌 범위 안에서, 적어도 2~3대는 나올 듯. 미제 버블껌 한 통 사주고 부탁하면 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