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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토종 기업이라는 엄폐의 논리

글쓴이 : SOONDORI

국민을 가두리 양식장 안에 가둬두고 돈을 버는 기업, 뭘 해도 솔직하지 못한 네이버의 시장 점유율이 더 급전직하로 떨어지고… 뭔가 단단히 정신 차릴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레기 소리 듣기 딱 좋은 어떤 기사에서, ‘네이버 = 토종 기업’ 운운하시던데…

글로벌 인터넷 세상에서 ‘토종’ 운운은 전혀 어울리지 않음. 단독 프로그램인 아래한글에 대해 MS 워드의 독식을 막고자 ‘토종’을 언급했던 것과는 ‘대립의 본질’이 다르다. 특히, 가두리 양식장 사업은 인터넷 공유 정신을 위배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대국민 문화 침해 행위이기도 하고.

예를 들어, 다음 화면들은 가두리 양식장 네이버의 행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주목도가 높은 화면 우측 광고판(=클릭하면 돈 벌기)이 있고… 파워 링크 광고(=클릭하면 돈 벌기) → 네이버 중고나라 밀어주기(=클릭하면 돈 벌기) → 네이버 쇼핑(=클릭하면 돈 벌기) → 네이버 카페의 글 → 네이버 이미지 약간 → 일반 사이트 정보 자료가 4개인가? 했는데 한 건 → 네이버 도서(=클릭하면 돈 벌기) → 비즈사이트 광고(=클릭하면 돈 벌기)

빨리 뭘 보고 싶은데 삐끼가 줄줄이 늘어선 어떤 상가의 길고 긴 통로를 지나가는 식으로,

예를 들어 오로지 ‘빈티지 오디오’ 단어만 아는 어떤 분은, 스크롤 다운을 7번 하고 나무위키 링크 하나 건지셨다. 손가락이 피곤해서 다른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완벽한 우주의 맴돌이가 시작되고 결국은 가두리 양식장 안의 물고기가 된다. 그러다가 카페 중심의 집단화에 익숙해지고 파벌도 형성되고…

가끔 접하게 되는 “오디오 회로도가 없습니다. 구해주세요” 사례는,

그분이 아예 번지수를 잘못 찾았기 때문임. 매우 지능적이라서 가두리 양식장 사업자처럼 속내를 들키지 않는, 그래도 망라적 검색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열심이며 절대 호객 행위를 하지 않는 Google이나 Bing에 키워드를 입력하셨다면 진작에…

“광복절날 열받게… 협찬받았습니까? 외국 자본이 드나드는데 무슨… ‘토종 네이버’라는 말은 개나 줘버리세요”

* 관련 글 : 카카오에 빨대 꽂힌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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