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로에베(Loewe)는 1980년대의 삼성전자와 거래했던, 독일의 종합 가전 메이커. 그런데, 그들의 1978년 판 팸플릿에 독특한 계측기가 등장한다. 아날로그 TV를 만들고 계시는데… 추정할 수 있는 촬영 시점은 1978년 또는 그 이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hifi-archiv.info/)
거대한 크노트 폴리스캐너(Polyskanner II WM2).
‘폴리’라고 하시면, 다양한 것을 스캔한다는 뜻일까? 어딘가에 Wobble이라는 단어도 등장하던데, TV 워블(Wobble, 화면 흔들림) 측정 장비? 모양새는 구형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같기도 하고…
잘 나갔던 로에베였으니 상당히 좋은 시스템을 썼을 것이고… 먼 옛날의, 매우 특수한 분야, 그 시절의 첨단 분야에서 쓴 계측기인지라 단서 정보가 없다. 그래서…
아래 영어 단어 Sweep와 독일어 단어 Wobbel을 뭉뚱그려, <Sweep 모듈이 결합된 스펙트럼 애널라이저>인 것으로 해 둠.
* 관련 글 : 스펙트럼 애널라이저의 변천
예전에는 푸리에 변환기, 스펙트럼 애널라이저가 사람 키만 하거나 잘 해야 그 반 또는 그 반의 반만 하거나, 그랬으니까. 헛! 그리고 뭐… 이제 그 고강한 능력의 서독 크노트 전자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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