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Dynamic Signal Analyzer의 Dynamic을,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미처 오실로스코프로는 관찰하기 어려운 무엇을 볼 수 있다는 강조어로 이해하였다. 그리고… “장난해?” 요즘 기준으로는 정말 형편없는 푸리에 변환 장치로 보인다. 낡고 늙고, 또는 취급 주파수가 100Khz에 불과하다는 것만으로도.
그런데 대단히 매력적이다. 이유는,
125uHz~100Khz, 입력 임피던스 1M오움, 입력 범위 51dBV(3mV)~+27dBV(22.4V), 주파수 분해능 Span/400, Auto Range, Marker 기능, 335mm × 197 × 595mm, 15Kg, 1984년 이전.
1) 40년 전이라… 그때는 뭘 하고 있었을까?
2) 멋진 디자인과 CRT의 아련한 아날로그 느낌 때문에.
3) 잘 정렬된 슬롯 삽입형 보드와 보드에 붙은 형형색색의 구형 소자들 때문에.
4) 심지어 미제 버블껌을 연상하게 만드는 버블 메모리를 어쩌고 저쩌고 언급도. 헛! 버블, 버블…
5) Dynamic을 강조해도 좋을 기계장치의 진동 해석, ~20Khz 음향 분석 등 제시된 타겟 용도를 생각하면 가치 강조를 쉽게 납득할 수 있음.
역시… 태어난 것은 다 이유가 있고, 이 세상에 쓸모없는 물건은 없더라. 사람은 아닌 경우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