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항상 ‘후라이’ 팬에 얹혀 있는 맛난 계란 ‘후라이’를 상상하게 만드는 차.
가끔은 정비소에도 가고 싶은데… (너무 간단하여) 그럴 일이 없더라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가 전해진다. 캬브레이터 엔진을 탑재한 초기형 디폴트 후라이드가, 아니… 기아 프라이드 겸 Ford Festiva가.
Ford Festiva는 1986년이 시작점, 다음 해 3월에 국산 프라이드 판매 시작. 막연한 기억으로는 소나타가 800만 원 정도일 때 3~400만 원 정도. 4도어, 웨건형(1996년), Young 버전(1997년) 등… 기아자동차가 계속 만지작거리다가 1999년의 어느 날에 단종. 기아자동차에게는 특히, IMF의 피해가 크다.
(▲ 1100cc 캬브레이터 엔진 모델이 국민차에 딱 맞는 것이었다고 생각했던… 그렇게 되지 않았음. 출처 : https://www.autoblog.com/2018/09/25/junkyard-gem-1988-ford-festiva-lx/)
(▲ 1990년대 추정, 기아 수출형 프라이드. 소재지 호주. 출처 : https://pillfreesm.life/product_details/24295902.html)
(▲ 1987년형 포트 페스티바. 출처 : historicimages.com/products/dfpa61639)
빈티지 차를 관리하고 계속 쓰는 것은, 아무렇게나 신형 차를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과 훨씬 더 큰 정신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10년에 한 번꼴? 잘 정비된 모습으로 우아하게, 고고하게 달리는 프라이드를 목격할 때는… 어떤 분이신지는 모르지만, 마음속으로는 무한의 엄지척! (기타의 빈티지 국산 차를 볼 때도 마찬가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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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드 ‘역사’ 속으로 (한겨레신문, 1999.11.09,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국산 스용차 중 최장소 모델인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가 14년 만에 연사 속으로 사라진다. 기아는 내년 초 새 소형차 ‘리오’를 내놓으면서 동급 차종인 프라이드와 아벨라의 생산을 중단한다.
프라이드는 86년 12월 첫선을 보인뒤, 지금까지 내수 71만 대, 수출 74만 대 등 모두 145만 대가 팔렸다. 이는 엑셀, 쏘나타의 뒤를 잇는 3위의 기록이다. 프라이드는 지금도 월 1천대 가량 팔리고 있다. 70년대 브리샤 이후, 봉고 등 상용차에만 주력했던 기아는 정부의 차종 자유화 계획에 따라 승용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하고, 마쓰다, 포트와 월드카 프로젝트로 프라이드를 만들었다. (기타 생략)
○ 다음은 1988년형의 팸플릿. 모든 게 다 들어있으니까 다른 말이 필요 없음.
(▲ 이 희귀하고 멋진 자료를 올려주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itm/372240601854)
프라이드가 그 당시 차량들 중에서는 튼튼하게 잘 만든 차량이긴 한것 같습니다.
이란의 사이파 라는 자동차 회사에서 프라이드의 설계도면과 차체기술등 모든 권리를 구입 후 픽업, 해치백, 세단, 웨건 등.. 다양하게 변형시켜서 적어도 2020년까진 프라이드의 파생모델을 생산한것 같더라고요.
국내에서 이란제 새 부품을 수입해 실내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사고난 외판을 구해 고치는 사례도 있다고하네요.
우연히 주행 중인 프라이드를 목격하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지요? 무조건 엄지~척!입니다.
대단한 분들이세요. 그렇게 차를 관리하며 즐기고…
2424년이 얼마 안 남았네요. 2025년도,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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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
https://audiopub.co.kr/2024/03/09/%ec%9e%90%eb%8f%99%ec%b0%a8-%ec%98%a4%eb%94%94%ec%98%a4-%ec%84%b8%ec%83%81-saipa-tcc-5730-%ec%b9%b4-%ec%8a%a4%ed%85%8c%eb%a0%88%ec%98%a4-made-in-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