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갑자기 날아온 벽돌에, 떨어지는 광고판에, 땅이 꺼져서… “오늘도 무사히”를 외칠만한 시나리오는 많다.
문뜩, 그 시절의 택시와 버스에 붙어있었던 대롱대롱 그림이 생각나서…
(▲ 1969년 10월의 동아일보 기사에서. 그렇게 오래된 부적이다. 출처 :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1776년, 영국 화가 레이놀즈 조슈아가 다른 생각으로 그린 그림이, 원제 ‘어린 사무엘(The Infant Samuel)’이라는 유화 그림이, 우찌~하여 대한민국의 대표 부적이 되었을꼬?
안전 수준이 미흡했던 1960년대의 무사고 소망, 기독교와 유대인의 어쩌고 저쩌고, 미제 문화의 답습, 그런 게 짬뽕이 된 것이려니 함. 최초 교통 부적을 만들어 판 분이 기독교 신자이셨을지도 모름.
한편으로, 사무엘은 남자인데, 어찌하여 대한민국에서는 흔히 여자 아이 그림이 되었는지? 긴 머리, 장발에 대한 그 시절의 관성적 인식이 그렇고 그랬다?
그렇고…
시간이 지나서, 사무엘과 피를 나눈 유대인 집단이 가자지구 주민을 학살하고 있다.
언제나 싼 똥은 치우지 않고 떠나던 영국의 고질적이고 못된 행태에 의해서, 거대한 돈다발 거래에 의해서 유대인이 기회를 잡고, 군/산 복합체 미쿡을 뒤에서 좌지우지하고, 자신들이 혐오한다는 히틀러 게토를 만들어 주민을 가두고, 동산에 올라 팔레스타인 쪽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보며 낄낄 건배를 외치고…
그런 종특 DNA 집단 앞에 선 오늘의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너무도 절박한 “오늘도 무사히”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