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제대로 된 정의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
독일 침공을 막아낸 송전탑 모양의 레이더에서 출발하여, 흔히 인지하는 빙글빙글 레이더를 거치더니 이제는 카메라 픽셀을 모아 놓은 것과 같은 밀집형 감지 구조 레이더로 바뀌고 있다.
(출처 : https://www.rtx.com/raytheon/what-we-do/air/apg79aesa)
밀집형이라… 그런 점에서 ‘면(面) 배열’이라는 말이, 능동형 어쩌고 보다 훨씬 더 직관적이다.
전방, 사각, 측방 물체를 마음껏 감지하려니… 벌집 하나당 여러 주파수의 전파를 보내고, 받을 때의 각도를 고려해야 할 것이고, 그러면 ‘전파의 위상’ 개념이 졸졸 따라갈 것이며… ‘척 하면 삼천리’를 구현하려니 많이 복잡하겠다. 그래서인지 발 빠른 질화갈륨 트랜지스터, GaN 소자의 도움을 받는 모양.
(▲ 판자(Plank) 구조체 안에 아주 작은 복수 개의 트랜스미터와 리시버가 배치됨. 출처 : https://www.semanticscholar.org)
목을 돌리지 않아도 되는, 잠자리 눈과 같은 레이더.
소자가 좋아지고 전투 병기의 탑재형 연산 능력도 풍부해지니까, “기계식 레이더 회전은 저리 가라!” 마치 반도체식 DLP와 같은 사상을 접목한 것으로 이해한다. 기본 시도는 1960년 벨 연구소에서, 1999년, 미국 레이시온社 AN/APG-63(V)2 레이더가 F-15에 탑재된 것이 최초 상용화라고 하고… 한화디펜스가 2022년에 국산 K-21용 국산 AESA를 소개한 상태.
“그러면… 빈티지 FM 안테나 쪽에는 뭔가 특별한 게 없을까?” 단방향 전파 접수용 장치에서 딱히… (표제부 사진 출처 : www.defencetalk.com/250th-apg-79-aesa-radar-delivered-3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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