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KT88을 쓰고 최대 출력이 75W라는, 롱런한 MC275를 기억하기는 쉬운데… 6L6GC 관을 쓰는, 같은 모습의 MC240은?
12AX7, 12AU7, 12BH7, 12AX7, 6L6GC/7027-A, 스테레오 2채널 + 40W = 240, 20~20Khz, THD 0.5%, 25.4Kg, 소모 전력 145W, 1960년~1969년.
(▲ 회로 구조는 MC-275/KT-88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이상 출처 : https://www.ebay.com/itm/115721039728)
참고로, 계열 모델의 배타적 키워드는, 높은 결합도와 낮은 커패시턴스가 특징인 <이중 기둥형(권선형) 트랜스포머(Bi-Filar Wound Output Transformer)>에 있음.
그리고… MC275보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는 이유는, (진공관 속성도 속성이지만) 상대적으로 과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정집 진공관 세상에서 75W라는 어려운 목표와, 그래서 체급이 큰 KT88 대출력 관을 써야 했다는 게 무슨 의미와 무슨 당위성이 있는지?
종종, 반도체 앰프에서도 대출력이 곧 좋은 소리의 대명사인 양 호도되는데, 그것은 철저히 잘못된 생각이다. 날렵한 BMW M3 옆, 6천 cc 미제 차가 뒤뚱거리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