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변방 인터넷 거지의 진지한 시각으로 보면, “국산 빈티지 오디오 산업의 대칭점, 국산 빈티지 컴퓨터 세상의 가마니도 만만치 않게 크다. 물론 해외에서.”
시점 고려하면, 인텔 80486(i486) 탑재, 1989년 3월 제조.
(▲ 1992년 마킹이 있는 일제 알프스 하드디스크. 나중에 교체된 것으로, 금성사 컴퓨터와는 아무 상관 없음)
후면 제조 일자 기준, 1988년에는 개발이 시작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B2B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 꾸러미 신형 칩 패키지가 미리 금성사 연구실에 전달되어야 하고. 최대한 먼저 받으면 사업적으로 장땡. 그러다 보면… 만만한 주변 칩 세트가 없어서 허둥거리지 않았을까?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itm/172491756923)
“헛! 별꼴이네…” 미국 피닉스 테크롤로지(Phoenix Technologies Ltd) BIOS(*)를 탑재한 것은 그냥 그런데, 호환성 인증 스티커를 두 개나 붙여 놓았다. 각기 다른 색상, 각기 다른 연번의 것을… K는 뭐고 A3는 무엇인지? PC 사용 지역을 고려하여 BIOS의 내용을 조금씩 달리했다는 것인가?
* 1979년에 설립된 미국 회사. 현재 시점, 누적 1억 대의 컴퓨터를 돌리고 있다고.
○ 80486으로 통칭되는 486SX, 486DX, 486DX2, 486DX4.
(출처 : https://www.ebay.com/itm/132924156696)
○ BIOS(Basic Input & Output System)은, 컴퓨터의 물리 레벨에 최대한 근접하여 자가진단(POST, Power-On Self Test), 입/출력, 인터럽트 등을 처리하는 보이지 않는 프로그램 덩어리. 아래는, 그 존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피닉스 바이오스 4.0의 POST 루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