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50년, NHK에 콘덴서 마이크를 납품했다고 자랑하는 일본 소화광음(昭和光音*) 주식회사가 1960년에 정전식(Electrostatic) 헤드폰을 소개하였다.
* 1938년에 설립.,1995년에 휘청거림. 현재는 (일본 Sharp처럼) 중국 Beijing Edifier Technology Company에 귀속. 사라지는 일본, 뜨는 중국이라… 어쨌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정전식에서는 초경량 박막 필름의 전자기 반발을 만들어내는 고전압 생성 장치가 꼭 필요하다. 소화광음은 자사 장치에 ‘SRD-땡땡’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상 출처 : https://www.icaip99vip.top/products.aspx?cname=stax+sr1&cid=177)
(출처 : http://20cheaddatebase.web.fc2.com/STAX/ADP.html)
그 ‘SRD-땡땡’은, 콕크로프트-월튼(Cockcroft-Walton) 배압 회로와 전압 구동부-신호부 격리용 ‘아이솔레이션(Isolation) 트랜스포머’를 쓴다.
1) SRD-1 : 구동 전압 DC 150V. 진공관 앰프 출력 트랜스포머 1차 측(=Plate 라인)에 직접 접속
2) SRD-2 : 구동 전압 DC 200V. 출력 트랜스포머 2차 측 즉, 저 임피던스 라인에 연결, 그래서 2단계 배압 트랜스포머를 사용. (구동 질량이 상대적으로 크다면 또는 더 강하게 드라이빙하려면 구동 전압을 높이는 게 유리함) 이후 버전에서는 구동 전압을 키우면서… 아래 SRD-7에서는 DC 580V가 언급됨
(출처 : https://www.hifi-archiv.info/Stax/Stax-SRD-7-Manual/index.html)
나날이 스피커 기술이 발전하는 마당에, 좋은 소리 듣자고 이것저것을 붙인다는 게 참… 그래서 이런저런 ‘정전식’, 이온방전식, 기타는 자칭/타칭 ‘하이앤드라는 보호벽’의 뒤쪽 공간에서 거론되는 것.
그리고… 다른 제작사는 놀고 있었을까? 예를 들어, Technics의 정전식 헤드폰, 평면형 유닛을 쓴 헤드폰 외 다양한 빈티지 제품이 있다.
[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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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s EAH-80 정전식 헤드폰
Cockcroft-Walton 배압 회로와 입자 가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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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음전자와 미국 ESS사의 거래 사례
영국 Fane Acoustics의 IONOFANE 601, 아크 방전 트위터 시스템
흔히 쓰는 ‘이어-폰’과 ‘헤드-폰’과 커다란 사각형 ‘거실-스피커’와 STAX가 강조했던 이어 스피커(Ear Speaker)는… 의미 해석과 뭔지 모를 어필 강도가 크게 다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inexxon.com/stax-%C3%BCbersicht-history/1960-1970-kopfh%C3%B6rer-headphones/sr-1/)
○ 중국 입김의 개입. 치열한 제조 경쟁의 세상인데, 과거처럼 100프로 Made in Japan일까? 글쎄요… 알 수는 없음. 어쨌든 제조국 표시는 Japan. 그에 무관하게, 오랜 시간 브랜드가 유지되고 A/S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그리고 국내에서처럼 몇 년 후 “부품이 없네요” 또는 아예 회사가 사라지는 일이 없다는 것은 꽤 좋은 일이다.
(▲ A/S ROOM. TEK 스코프 + 고전압 발생장치 + 오디오 시그널 제너레이터와 AC dB 미터. 출처 및 탐방 기사 열람 : https://www.phileweb.com/interview/article/202312/06/95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