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6비트 XT 이전의 8비트 컴퓨터에서, 언어로서의 Basic은 일종의 개방구 역할을 했다. 게임에만 몰입하지 않았다면.
난생처음 컴퓨터를 접했을 때의 당혹감은 기본이고… “이 물음표는 뭐지? 뭘 하라고?”에 대한 마음의 여유와 요령이 생기면, 인터프리터 언어의 속도 한계 등 이렇고 저렇고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
마침 메인보드 ROM에 영구 기록된 허드슨 베이직(HuBASIC*)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미국 매니아분이 계시더라.
자일로그 Z80A@4Mhz CPU, 70K RAM, 32K ROM, 그래픽 최대 256 × 192 픽셀, 최대 9 컬러, 8 옥타브 3 채널 사운드, TV RF 출력/RGB 출력, 외장 플로피 드라이브로 CP/M OS 로딩 가능, Centronics 프린터 출력, 조이스틱 연결 가능, 67 Keys, 카세트 레코더 전송 속도 1200bps, 12인치 그린 모니터 별매, 480mm × 275 × 95, 데모 프로그램 제작 시점을 기준으로 1982년.
(▲ 러시아 매니아분의, 50만 대가 팔렸다는 ~카더라 언급도 있다.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love80s.ru/computers/eight_bit/spc_1000/history/)
* Hudson Soft는 1973년에 설립된 일본 소프트웨어 및 게임 개발사.
<LOAD + 엔터>한 후 카세트 레코더의 플레이 버튼 눌러서, 삼성전자가 제공한 번들 카세트 테이프의 데모 프로그램을 로딩하고… <RUN + 엔터>하여 촬영한 22분짜리 캡처 영상을 아무 생각 없이 지켜보면 된다.
“아이고~ 매우 감사한 일이고…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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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굳이 일제 베이직 프로그램을 썼을까? 그래서 더, 일본 샤프 외 참조 모델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내용 추가, 204.03.27) 그럴듯한 모습의 SPC-1000A. 소재지 러시아.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love80s.ru/computers/eight_bit/spc_1000/reviews/spc_1000_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