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인간은 뜻밖의 것, 자기생각과 다른 것을 좋아한다?
-28.8도~81.7도에서 아무렇게나 쓸 수 있고 왜곡도 적다고 하고… 재생 주파수가 무려 ’30~20Khz에, 거의 평탄하고 최대 40W Peak 전력 재생까지 된다는, 이 초강력 울트라 캡숑 납짝이 스피커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만들었다는 것인지?
정히 그렇다면, 이미 전 세계 스피커 시장을 평정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각인 문자열은, ‘Electronic Research Associates, Inc. Cedar Grove N.J PATs, Pend.’ 그러니까 미국 뉴저지 체다 그로브 소재 전자연구연합 주식회사에서 만들었다고)
(▲ 제조 일자는 1974년 10월 14일.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picclick.com/Vintage-1974-Radio-Shack-Realistic-40-Watt-Full-204384893378.html)
이상을 재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구조.
아주 얇은 스티로폼 진동판을 준비하고, 플라스틱 수지로 원을 몇 개 그려준다. 목적은 구조 보강 → 동시에 가장자리 원의 두 포인트를 베이스 프레임에 연결 + 수지 굳히기→ 진동판은 이탈하지 않고 상하로 부유한다 → 동그란 CAP으로 진동판과 드라이버 유닛을 물리적으로 연결 → 흔한 스피커 구조가 됨.
SONY 외 일본 기업은 돈과 자원이 많아서 허니컴 등 특수 재질 진동판을 썼고, 비싼 것 팔면 안 되는 라디오섹 상점용으로는… 면적 당 질량이 매우 작은 스티로폼(*) 활용이 정답.
* Styro Foam은 제품명. 정식 분류는 ‘발포 폴리스틸렌(Expanded Polystyrene)’. 1944년, Otis Ray McIntire의 발명품. 이것 없이 세상이 돌아가는가?
이쯤에서… 이 사례를 참조하여, 나만의 평면 스피커를 DIY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1) 리얼리스틱이 선택한 스티로폼 밀도는 645㎟에서 0.2g.
2) 50년 후… 더 좋은 세상이 되어 DIY 재료는 널렸음. 말랑말랑 질긴 수지 성상 튜브 제품이 많고 일상화된 온라인 주문에 스티로폼을 구하기도 쉽고, 본드로 붙이기도 쉽고, 카톤-팩 쪼가리도 되고 내열제로 흔히 쓰는 아이소핑크도 있고, 온 동네 다있고에, 철물점에… 생각하기 나름이다.
3) 폐 유닛에서 찢어진 콘지는 제거하고 DIY 스티로폼 막대기로 중심부를 DIY 진동판에 연결하면 된다.
4) 가급적 엔클로저도 폐박스의 고밀도 스티로폼으로. 그리고… 스티로폼 본드가 따로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