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단순함에 끌려서, 올리베티(*)만큼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했던 대우전자의 XT 컴퓨터, CPC-4000L.
(▲ 대우 한글(DH) 및 KS 한글을 구분하는 것이 유의미함. 출처 : https://www.comwor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910)
* 코로나 데이터 시스템즈가 올리베티(또는 미국향 AT&T)의 제품을 대리 생산했다는 한 줄 글을 읽은 기억이… 그러면, 올리베티-AT&T-코로나 데이터 시스템즈-대우전자 내지 대우그룹으로 연결 가능?
1986년, 대우전자가 미국 코로나 데이터 시스템즈(Corona Data Systems)社를 인수한 시점 이후의, 코데이터(Cordata) 브랜드로 수출되었던 모델이다.
XT 클론, 8088 클론 NEC V20@10Mhz, 512K/640K RAM, MS-DOS 3.3, CS45-1(=플로피 디스크 1개)/CS-45-2(=FDD 2개)/CS-45-HD(=20M HDD), 1988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picclick.com/cordata-CS45-1-Personal-Computer-New-640K-Memory-Keyboard-374809093641.html#&gid=1&pid=2)
(출처 : https://www.ebay.com/itm/335018911750)
아래 고구마 줄기 자료에서, ‘Cordata’는 ‘대우전자’로 치환하면 됨.
(▲ Cordata CS-6103 외 몇 종 모델이 누락되어 있음. 문서 작성 시점(1988년)에 따른 차이. 출처 : http://www.bitsavers.org/pdf/cordata/brochures/Cordata-RetailPriceList.pdf)
대우전자, 대우통신, 금성사, 삼성전자, 삼성반도체통신… 그렇게 알게 모르게 많은 종류의 국산 컴퓨터가 미국으로, 유럽으로, 기타 나라에 수출되었더라.
그러니까,
빈티지 오디오와 빈티지 컴퓨터 그리고 기타 제품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빈티지 전자산업은 거대한 고구마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