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자동차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나라인 만큼 판매 대수가 많아서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50년, 60년, 70년 또는 그 이상으로 오래된 자동차 오디오가 멀쩡한 상태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다.
더 신기한 것? 어떤 이는 차 안에서 그것으로 AM 라디오를 듣는다.
트랜지스터식, 뮤우 동조, AM, 슈퍼헤테로다인, DC12V, 소개 시점 1968년 이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www.1factoryradio.com/products/new-old-stock-1970-chevrolet-passenger-car-motorola-am-radio-ct68a-impala)
한편으로, 미쿡이 자동차 복원 산업과 빈티지 매니아 층이 매우 두터운 나라라는 것이 상당히 부럽고.
(출처 : https://www.ebay.com/itm/375112020593)
적용 차종은 1970년형 Chevrolet Impala.
(출처 : https://www.gaaclassiccars.com/vehicles/30974/1970-chevrolet-impala-cus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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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엇비슷할 것으로 판단한 1968년형 모토롤라 Sapphire AM 라디오의 뮤우(μ) 동조기.
LC 동조에서 L을 가변 한다. 검은 곤봉처럼 생긴 작은 페리라이트 코어가 커다란 CAN 코일(=L) 중심부를 수시로 드나들며 인덕턴스가 가변되는 구조.
아주 어릴 때, 호기심에 분해하고는…”이게 뭐지?” 휙~! 버렸던 기억이 있다. 실로 아삼삼한 추억.
그러면, 뮤우 동조를 쓰는 장점은?
1) 기계적 메모리 가능. 전면 Knob을 돌리면서 클러치를 물리면, 기어 동작에 의해서 여러 개 페라이트 코어 중 하나를 적당한 위치에 갖다 놓을 수 있음. 크러치를 풀고… 다음에는 전면부 버튼을 쿡! 쿡! 눌러가며 선국. 그러면 빨간 바늘도 빠르게 적당한 프리셋 위치로 이동하면서… 시원~하게 노래가 나오는 아이디어.
(https://www.thesamba.com/vw/forum/viewtopic.php?t=567223)
2) 항상 노화에 시달리는 C는 하나만 있으면 된다. 그러므로… 구동 메커니즘의 고장만 아니라면, 100만 년은 무탈하게 쓸 수 있다?
○ 참고로 아래는, 뮤우 동조를 사용하는 K+H FM-10 고급형 튜너.
* 관련 글 : K+H Telewatt FM-2002 튜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