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ODORI
품이 들지만, 딱히 적을 것은 없는 부품 상태 확인 및 교체 작업의 기록.
* 관련 글 : 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8), 스핀들 모터 제어
■ 상단 <RF 보드>의 커패시터와 가변 저항
여건 되는 대로 커패시터 교환하기.
그다음, 가변저항에 눈 돌리기.
(▲ 재활용을 염두에 두었다면, 미리 두 곳 이상을 마킹해 놓는 게 좋다. 한 곳만 마킹하면 보는 각도에 따라서 긴기민가… 아날로그 미터를 연결하고 끝에서 끝, 다시 반대로 끝까지 돌리면서 바늘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 부드럽고 끊김이 없으니 OK → 재활용)
(▲ 아날로그 미터를 연결하고 끝에서 끝까지 돌림 → 흔들림, 단절, 정지, 기타… 바늘 움직임에 일관성이 없으니 전량 교체. 교체 신품의 초기 설정값을 가늠하기 위해서 과거 ‘각도 대 저항값’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 하단 <파워 보드>의 커패시터
이쪽에는 가변저항이 없음.
(▲ 부품 통에 없는 특이한 용량, 특이한 전압의 커패시터가 몇 개 있는데… 검사 후 원위치)
(▲ 구 품 100uF/100V 무극성 커패시터가 정말 긴가민가하여… 220uF/63V를 직렬로 연결하여 마운트 → 논리만으로는 110uF/126V짜리 무극성 커패시터가 되었다)
여기까지의 작업에서,
1) 상태 확인된 일부 구 품 커패시터 + 신품 커패시터, 2) 상태 확인된 일부 구 품 가변저항 + 신품 가변저항이 마운트되어 있다.
2) 재차 확인해도 냉땜은 없음.
3)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GFS VR301 50K오움>, <Focus Gain VR403 10K오움>, <Track Gain VR404 10K오움> 가변저항에 대해서는… 당장은 포커스 게인, 트랙 게인 따위를 따질 상황이 아니므로 Pass하고,
GFS VR301만 살펴보았다. 주 제어 IC #32핀 전압이, CD를 잘 읽었으면 3.3V. 아니면 0V. 예를 들어, 가변저항 접점 불량으로 항상 0V 또는 판별할 수 없는 전압이 IC에 전달되면… 오락가락할 수 있겠다.
오버-홀 효과를 확인하는 통전 후 국부 전압 탐침 등은 다음 글에서…
* 관련 글 : 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10), 통전 후 반응 테스트
묻지 마 교환을 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고… 계측기 캘리브레이션 문제일까? 대체로 약간 높게 나온다. 어쨌든, 몇 개는 확실히 FAIL!
참고로 계측 방법은,
1) LCR 미터 CS 모드 선택 → 테스트 주파수 120hz 선택 + ESR 표시 선택 → <부품 공칭 용량 – 10%> 정도는 그냥 넘어가되, 조금이라도 공칭 용량을 초과하면 폐품으로 간주한다. (기기를 쓰든 안 쓰든) 커패시터 용량이 감소하는 것은 나름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스스로 용량이 커지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
2) 용량은 그럭저럭인데 ESR 값이 지나치게 높다면, 에라이~ 즉시 들어내기. 위 기록에서, ESR 22오움은 너무 크다고 생각함.
어차피 한 판 뒤집어엎자는 마당이니, 모든 것은 보수적으로 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