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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Rciser Development Computer, 모토롤라는 관심이 없었다?

글쓴이 : SOONDORI

모토롤라가 라디오, 오디오, CB, 무전기, 핸드폰 등 별별 것을 다 만들었는데, 솥의 물이 끓기 시작한 1980년대 중반 이전을 기준으로 모토롤라 표 빈티지 퍼스널 컴퓨터가 있는지?

없음. 다른 각도로 보면 있음.

예들 들어, 아래 1978년형 ‘EXORciser Development Computer’는 모토롤라 6800 CPU 활용을 권유하는 개발자용 플랫폼이자 실전 활용이 가능한 산업용 솔루션이다. 요즘에 흔히 쓰이는 E/V, Evaluation Board 또는 라즈베리파이, 아두이노 보드, 머시기 등과 개념이 약간 유사한… 그러면서도 퍼스널 컴퓨터가 갖추어야 할 것 이상을 구비하고 있고. 당연히 말도 못 하게 비쌌을 것이며…

Motorola M6800 CPU@1Mhz, 모토롤라 MDOS 사용, 8인치 플로피 디스크 컨트롤러 내장 등, +5V/±12V 리니어 전원부 사용..

(▲ 상당히 전형적인, 백프레인 방식 산업용 제어 시스템으로서의 모습.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uk/itm/234687810121)

훗날, 애플 따라하기의 StarMax 시리즈, 안드로이드 ‘허니컴’ 기반 Xoom 태블릿(2011년), 노트북 등을 만들기는 했는데… 대체로 남들이 중구난방 뛰는 시절에는 앉아 있었다. 그렇게 뒷전에서 CPU를 팔거나 B2B/B2G 비즈니스/산업 솔루션을 파는 것이 사람들 앞에서 PC를 파는 것보다는 더 안전하고 더 짭짤했을 듯.

* 관련 글 모토로라가 만든 상용 태블릿, XOOM

그렇고… 확실히 모토롤라 컴퓨터의 비주얼은 빈티지 오디오와 같다. 전자장치 제작 방법이 그랬으니까 그런 것. 즉, 어떤 것도 어떤 시대의 어떤 제작 기술에서 벗어날 수는 없음. 그래서, ‘빈티지 오디오의 설계 사상 = 빈티지 컴퓨터의 설계 사상’인 것이고…

산업용 제어 시스템의 관점에서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오디오와 컴퓨터를 구분할 실익이 없다는 생각이다.


○ 오디오와 컴퓨터… 양자가 초근접 융합 상태에 있었던, 그리하여 ‘빈티지 오디오 = 빈티지 컴퓨터’로 표현해도 무방할 몇 가지 예시.

* 관련 글 : 70년대 하이엔드, Sherwood Micro CPU 100 튜너

* 관련 글 : 펀칭기와 함께 하는 튜너, SCOTT T-33

* 관련 글 : Heathkit AJ-1510 튜너, 과도기적 디지털의 강조

○ EXORciser 참고 정보. 기타의 슬롯 보드가 너무 많아서 생략함.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archive.org/details/bitsavers_motorola68rBrochureJul76_40358776/mode/2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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