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62년 이후의 어느 날, 피셔가 보내 준 StrataKit(*) 키트 꾸러미를 받고 진공관과 부품을 꺼내서 열심히 꾸미면…
(제작사 제시 문구 기준) 실용 감도 1.8uV, 0.6uV@20dB Q.S., S/N 70dB, 진공관 수 11개, 프론트엔드는 출고 시 조정된 상태, 패키지 가격 약 170달러, 별도 옵션인 우드 하우징은 약 25달러.
* 스트라타(Strata)는 지층, 레벨, 교과 등급 등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니까, 우리말로 대충 풀어쓰자면… <단계별 심화 학습 키트>정도? 튜너 외 다른 컴포넌트의 키트도 있다.
아주 미려하고 그럴듯한 KM-60 FM 스테레오 튜너가 된다.
(▲ MPX는 고급형 진공관 튜너인 Fisher FM-1000의 것과 같다)
* 관련 글 : Fisher FM-1000 진공관 튜너의 MPX 회로, 동작 재검토
(▲ 세상의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누가’ 누구인가에 따라 조립품의 품질은 찬양지차로… 밑을 보고, 잘 골라야 한다. 출처 : www.ebay.ca)
DIY 튜너 조정은, 쪼멘한 전면부 레벨 미터를 보면서 매뉴얼에 제시된 조정점을 슬슬 건드리는 정도.
“자, 다 알아서 잘하실 수 있죠?”
말이 그렇지… 아무나 할 수 없는 DIY 작업. 기본적으로 적당 수준의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조립할 수 있고, 제대로 튠업하려면 RF 계측 수단도 있어야 한다. 물론, 몇 달을 끙끙거리며 꾸미는 재미에, 공장 조립 인건비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을 것이니…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