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IMO
어떤 회사의 이전 회사의 이전 회사와 어떤 거래를 하였다.
결과물이 다 넘어간 후, 과제 종료기에… 6개월 선행 개발 계약서의 내용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30개월 무상 서비스 운운하더라. 한 달쯤 후 여차저차 그 회사 사장실 문을 발로 부숴버렸던 적이 있다.
그리고는 10년 넘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고… 현재 회사의 어떤 이에게서 연락이. 자료 관리에 문제가 있어서 그러니 무엇의 회로도를 달라고.
“장난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연락한 그 직원이 무슨 죄가 있는지?
먼지 뒤집어쓴 구식 타워형 PC와 기타 몇 대의 슬림 PC와 애플 타워에서 쓰던 하드 디스크 등 여러 가지가 스쳐 지나갔고, 끙~ 어느 날 잠시 뒤져서 pdf 파일 하나를 보내줌. 수천만 원 잔금 미지급에 풀 서비스 해줄 이유가 없고, (모든 자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이 몰라서) 추가로 요구하지 않았으니까, 오로지 하나만.
이하는, 추억 소환용.
그 타워형 PC에서 꺼냈던 여러 문서 중 <휴렛 패커드 HP-IL 프로토콜>에 관한 것을 등록해 둔다. 구형 프린터에서 사용되기도 했던, HP 고유의 아날로그의 디지털적 해석 방법인 것을, 그렇게 아무도 쓰지 않을 것을 1회 재구성했던…
왜 했을까? 기억이 가물가물.
HP-IL에 대한 상세 정리 문서, 600여 페이지 구현단계 보고서, V&V 등 제 문서가 따로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업데이트.
그나저나, 그즈음에는 무슨 정신에, 무슨 에너지로 수 Giga 용량의 문서를 만들었는지… 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