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나는 장닭은 울지 않는다”는 황당한 의미의… 모부토쎄쎄세코와 같은 아프리카의 무식한 독재자가 무슨 짓 하는지를 취재하러 다니던 땡땡 뉴스 기자가 썼을 것 같은 장비.
이런 장비는, 무엇보다 절대 고장 나지 않아야 하고 전원 관리에 대한 부담이 최소화되어야 함. “그러면… 아무 브랜드의 아무 제품이나 쓰시겄습네까?”
녹음/재생+소거 헤드, 전자제어 서보 모터 사용, Normal/CrO2, 30~15Khz, 노이즈 제거 기능 없음, THD 3%, W.F. 1.5%, 출력 1W, Auto Stop, Ni-Cd 배터리/DC12V, 자동차 라디오 연결 기능, 180mm × 57 × 180, 2Kg, 1974년.
(▲▼ Uher K-528/K-529 Autoradio-Tonleitung(=Auto-Radio) 연결 기능 포함. 전용 장치형 케이블을 써서 우허 표 자동차 라디오와 연동할 수 있다. 이상 출처 : https://reverb.com/item/53595820-uher-cr-210-stereo-tape-deck-kassettendeck-not-tested-1)
(▲ “라디오 신호를 전달함과 동시에, 12V 차량용 전원으로 니켈-카드뮴 배터리를 충전한다” 그러면 매우 합리적인 아이디어. 출처 : https://www.willhaben.at/iad/kaufen-und-verkaufen/d/uher-k529-auto-ton-leitung-stereo-12v-763528934/)
(▲ Z131 전원 어댑터 + M136 마이크. 출처 : https://www.ebay.co.uk/itm/375264335725)
아래에서, 서독 브랜드 우허가 만든… 호동이 도시락만 한 PRO 장치의 내부가 상당히 장황하다. 그러면서 대단한 밀집도를 보여주고 있음.
맛난 M&M 초콜릿 연상 컬러가 많은 것은…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stereo2go.com/forums/threads/uher-cr-210.3019/)
그런 게 다 소소한 비용이다. 그럼에도 “때깔이 고와야 맛이 있다”는 인류 명언을 생각하게 됨. 열전달이 어쩌고 저쩌고는 잘 모르겠고, 진행 공정 확인 내지 부품 식별을 위한 목적만으로도 컬러가 많은 게 좋다는 생각이며, 대체로 내부에 빨강, 노랑, 파랑, 형형색색이 담겨 있는 빈티지 오디오가 구현 등급이 높더라.
흔히 빈티지 유럽제가 그렇고…
요즘은 검은색 통합 IC를 널리 쓰니까, PCB의 톤이 전체적으로 칙칙할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파스텔 적색의 WIMA(또는 유사품)가 그 어두운 세상을 살짝 붓칠하고 있다. 짝퉁 위마(비마)가 널려있기에 다 믿을 것은 못 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