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81년에 소개된 최초 IBM XT의 디자인은, 꽤 안정적이고 미학적으로도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의 변형 디자인,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에 볼 수 있었던 우후죽순 클론 디자인도 대체로 그렇다고 생각하고.
누가 2차, 3차, n차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었을까? 글로벌 조립 PC 세상의 중심에 대만이 있었으니 IBM XT 클론 디자인을 선도했던 것도 대만이려니 함.
그나저나 그 빈티지 컴퓨터 극상기에 만들어진, 그 많던 그 Dragon Mountain PC는 다 어디로 갔는지? 고철로.
예나제나 모든 것의 전략 거점인 용산…
철도 기지창에 거대 빌딩 단지가 들어온다~카여, 그곳이 이익을 노리는 자들의 와글와글 집산지가 된 상황이니, 그 따위 쓸모 없는 과거를 따질 상황은 아니겠다?
뭐… 용산 상가도 장사동 상가처럼, 추억을 그리는 사람에게는 예약된 쑥대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