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SAE 3200 튜너에서 연상되었던, 군용의 환골탈태형 모델인 록스타(Rocsta).
긴 안테나와 예비 연료통을 달고 스쳐 지나갔던 그 검정색의 그 차가 그 차였을까? 어떤 시절에는 존재하였으나 이제는 정말 보기 어려운 자동차가 되었다.
엔진, 기타 사양은 수출형과 내수 모델이 다름, 1989년~1997년.
(▲ 쌍용자동차 코란도를 포함하여, 국내에서는 Jeep형 모델이 어색했던 시절이었던 탓에… 아무튼, 영국, 체코 등 유럽에 산재해 있다. 출처 : https://www.ebay.ca/itm/265228665941)
록스타의 원형은, 군바리 시절 우리 대대장께서 타시던 혹은 주임상사가 타시던 국산 군용 짚, K-111. 그다음은 스포티지의 원형이었던 그 거시기로 대체되었고, 요즘은… “험비 비스무리한 게 돌아다니데?”
아래에서, 아주 많이 낯이 익은 카 스테레오가 보인다. 어디서 보았더라?
(▲ 수출형과 국내용은 많이 다르다. 86마력 1.8리터 엔진을 탑재한 어떤 버전에서… 출처 : https://autoboom.co.il/en/catalog/cars/asia/rocsta/1-generation/suv-3-doors/1098)
기아자동차 국내용 프라이드에서.
* 관련 글 : 자동차 오디오 세상 :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한때 기아자동차의 협력업체였다가 현대자동차가 꿀꺽한 본텍(Bontec, 1983년 설립) 제조품이 아닐까 싶은, 강렬한 심증이. 그런데…
다음은, ‘TongKook TE-9380A’로 명명된 어떤 카 스테레오.
(출처 : https://www.bolha.com/avtoradio-kasetofoni/avtoradio-tangkook-te-9380a-oglas-8740209)
동일 모델인데 브랜드명이 다르다니… TongKook은 우리말 동국이고 국산품의 리벳지 제조 또는 얼렁뚱땅 수출 사례? 아니면 본텍 제조가 아닌 동국○○ 제조였거나.
찾아보면,
1955년에 설립되었다는 (현재) KBI동국실업이 자동차 부품 산업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회사는 예의 ‘갑을’에 연결되는 고리도 갖고 있음. ‘전자-플라스틱-자동차’ 키워드만으로는 동국실업 제조일 수도 있겠다는 판단에… 그게 맞다면, 사업적 키워드가 ‘전자-플라스틱-자동차-자동차 오디오-갑을그룹-갑일전자-컴퓨터-미국 텔레비디오社’로 고리가 크게 확장되고.
누가 알리요? 아무려나 여러 가지로 희한한 일이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etsy.com/au/listing/1027955371/large-photo-asia-rocsta-car-press)
[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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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elevideo의 빈티지 컴퓨터 그리고 흥망성쇠
자동차 오디오 세상 : 기아 자동차 A06013A 카 스테레오 그리고 주식회사 본텍
○ (내용 추가) 중동의 어느 곳, 아랍어 사용 지역에서… 태극기 위에 기아자동차 카 스테레오를 전시한 분이 계시다. 태극기를 식별 이미지로 썼다니… 좋은 일.
공장 굴뚝 연기를 연상하게 만드는 기아 로고의 사용 시점은 1983년, 타원형 로고는 1994년이 시작점이다 . 그러므로, 예의 록스타의 프라이드 카 오디오 소개 시점은 그 기간의 언제쯤일 것이고… 이 사례도 TongKook의 페코닉(Peconic) 사용.
모든 것을 종합하면, 확실히 1990년대 동국실업 제조품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
(출처 : https://www.instagram.com/kia_korea_pride_parts/p/Cr-YFp7ufhs/?img_index=2)
* 관련 글 : 자동차 오디오 세상 : Peconic 브랜드의 카 스테레오, Made In Korea
○ 기아 자동차는, 사고사(Killed In Accident)의 약어로 오인되는 언어적 취약점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적도 있었다 ~카더라. 방위산업 시장에서 활동하던 그 예하의 아시아 자동차가 곡절 끝에 현대자동차 캐스퍼(Casper)를 만들고 있는 참인데…
묵하 벌어지고 있는 현대차 그룹의 독점 폐해를 생각하면, 당연하게 그것을 원했던 삼성자동차에 넘어가는 게 합당했다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DJ 정부의 친 현대家 발상이 이런 못된 현실을 만들어낸 것. 더 한 마디로 요약하면, 노벨 평화상의 대가.